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사표…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진중권(56)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학교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0일 동양대 등에 따르면 진 교수는 19일 학교측에 사표를 낸 뒤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진 교수가 SNS에 공개한 사직서에는 '본인의 일신상의 사유로 2019910일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적혀 있다.

 

최종 근무일은 20191231일로 기재했다.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습니다"는 짧은 글도 함께 적었다.

 

5분 뒤에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체면이나 자존심을 뜻하는 일본어가 없나, 이젠 자유다!"고 썼다. 진 교수는 이어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는 글을 올렸다. 가오는 일본어로 가오다시(かおだし) 즉 폼을 잡는 것을 뜻한다.

       

대학측은 진 교수의 사직서를 20일 수리했다. 진 교수는 대표적인 좌파 논객이지만 조국 사태에 대해 초기부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동양대 관계자는 "진중권 교수가 학교에 재직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사직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김기준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