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7명 늘어나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로 집계됐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클럽, 물류센터 등에서 확진 환자가 집중된 데 이어 교회 소모임, 노인 대상 방문판매행사, 탁구장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가 자정까지 57명 증가한 것이다.
토요일이자 현충일이었던 6일 하루 의심 환자는 7464명 늘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달 23일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28일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29~31일 58명→39명→27명 등 감소세였으나 31일 인천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 확인 이후 6월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를 오간 뒤 6일 51명으로 8일 만에 50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7일 57명으로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 환자 57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53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4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 53명 중 52명의 수도권 환자들 외에는 대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