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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한국산 명품무기' K9자주포, 호주 뚫었다…호주 국방부 "우선공급자 선정"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오세아니아 지역에 수출
방산업계, 코로나19로 보릿고개를 맞은 상황 속에서 얻어낸 값진 성과

K9 자주포 (사진제공 한화디펜스)


호주 국방부는 3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Land 8116' 자주포 획득사업의 단독 우선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세계 유수의 자주포들 중에서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를 선택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제안서 평가, 가격 협상 등 실무 절차를 거쳐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가 밝힌 '우선공급자'란 우선협상대상자와 유사한 의미라고 한화디펜스 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 K10 탄약운반장갑차 15, 기타 지원장비 등 약 1조원 가량의 물량을 수출하게 된다.

 

K9 자주포는 분당 최대 6발을 사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약 40km에 달한다.

 

2001년 터키 수출에 이어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00~2017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K9 자주포가 시장 점유율 1위로, 경쟁 제품인 독일산 자주포 Pzh2000을 뛰어넘은 상태다.

 

2010K9 자주포는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지만 현지 사정으로 2012년 사업이 중단됐고 10년 만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