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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공의·전임의들 "필수 인력 투입 검토" 밝혀

의협, 오늘 대정부·국회 합의안 마련할 듯
서울아산병원서 총 6명 코로나19 확진..전공의 필수 업무 복귀예정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지성 전임의 비상대책위 위원장.  


전공의·전임의·의대생이 참여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 현장에 필수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사항을 통해 젊은의사 비대위는 "필수 인력 투입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함께 장기화된 단체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필수 인력 재조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이날 유화적 메시지를 낸 것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놓고 정부·여당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지난 1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 '철회' 또는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요구했고, 한 위원장은 "완전하게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의사 단체들은 국회와 정부에 제시할 합의안을 마련 중이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2일 오후 7시 의협 집행부와 단일 합의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시작했다""3일 오후에는 해당 내용을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안건으로 상정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50대 입원 암 환자를 포함하면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라 파업중인 이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료진 공백이 우려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하기로 했다""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