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관 정문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5000여명의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천5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05명)보다 3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것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드는데도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8일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85명, 경기 45명, 강원 19, 광주·전남 각 9명, 충북 8명 등이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