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의 소백산아래 한부각이 2일 2020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가공식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수출현장의 혁신적 아이디어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 농식품 수출경영체 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본선심사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통과된 8개 경영체에 한해 2일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으며, 대상(상금300만원), 최우수상(상금150만), 우수상(상금100만원)을 시상했다.
가공식품부문에 본선 진출한 ‘한부각’은 지난 2015년 1월에 설립된 경영체로 부각 7종과 차류 1종을 생산하는 회사이며, 작은 경영체이지만 부각이라는 전통식품을 세계로 수출하는 이력으로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를 우수사례로 발표하게 됐다.
‘한부각’은 수출을 위한 FDA시설등록인증, ISO22000 및 HACCP인증 등을 받아 2015년 11월 미국(뉴욕) 첫 수출로 시작해 지난해는 미국, 유럽(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으로 수출해 단기간 내에 수출 4만불을 달성했다.
설립 후 5년 이내에 5개국에 꾸준히 수출 실적을 올린 결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영주농업대상을 수상, 올해는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부각’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100% 이용해, 원재료의 맛을 살리고, 특유의 바삭함을 자랑하는 부각을 생산해 품질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각종 수출박람회, 메가쇼 등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부각은 추경희(여.51) 대표는 “이번에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며, 오는 2022년에는 20만불(2억원상당)을 목표로 전통식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 달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에 권영금 농촌지도과장은 ‘소백산아래 한부각’이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가공식품 생산 경영체 뿐 아니라 신선농산물 등으로 확대해, 국내 판로를 넘어 지역농산물의 수출증대를 위한 지도역량에도 더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