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늘어 누적 9만9천8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6명)보다 82명 늘었으며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0일(312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4.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대전 각 2명, 울산 1명 등 총 105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천시의 한 욕실용품 제조업체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8명이 더 확진돼 보름 새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8일 목사의 아내가 처음 확진된 이후 16일 교인과 교인의 친척이 추가로 감염됐고 이후 전도사, 교인의 동료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151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6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70만3천61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64만3천724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9천888명이다.
여기에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1천498명을 합치면 누적 접종 인원은 70만5천110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