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늘어 누적 10만2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8명)보다 2명 늘었으며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283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306명)보다 다소 줄었으나, 전체 지역발생의 6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등 총 136명이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고,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3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3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7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8천222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3만3천1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67만3천183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9천941명이다. 여기에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2천691명을 합치면 누적 접종 인원은 73만5천815명이 된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60.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