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0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 백신은 총 9900만명분이다. 이에 따라 접종 연령 확대와 3차 접종 대비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24일 화이자와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의 추가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된 1300만명분과 합산하면 3300만명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86.5만명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35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고, 3·4분기부터 29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원활한 백신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추가계약으로 정부가 확보한 백신 전체 물량은 9900만명분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또한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 17세 접종이 가능하고, 12~15세 3상 임상결과 예방효과 100% 확인, 8~12세 이하 임상 착수 중이다. 특히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30대 미만 연령대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0세 미만에서 접종이 중단된 상태다.
7월부터는 AZ,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9월말까지 총 1억만 회분의 백신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9월 말까지 협의된 물량은 약 8000만 회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 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 명의 70%인 약 36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