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2021년 5월 1일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명선)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 ‘우리 결혼 했어요’를 복지관 강당에서 진행하였다. 이 결혼식은 2011년부터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사장. 이선옥)에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2회씩 진행되어 오던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을 이어 받은 것으로 올해로 16회 차이며 지금까지 39쌍의 부부가 참여하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이어 오던 두 쌍의 부부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여러 친지들 앞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것을 서약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결혼식 당사자에게는 웨딩사진, 예물, 축가, 주례 등 당일 결혼식 진행 과정 일체가 지원된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많은 분들이 재능 및 후원으로 함께 해 주셨는데 안형환 전 국회의원(제18대, 금천구)은 주례를 맡았고, 끌레르 중창단에서 축가를, 가산동 갑부운송사(대표 정순자)에서는 호텔 숙박권을 지원하였으며 가산동 아프리카 화원에서는 부케를 후원해 주셨다.
당일 결혼식이 이루어진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1층에서는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 및 QR코드와 수기 작성을 병행한 출입 명부를 작성하여 코로나19 방역지침 아래 결혼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결혼식에 참여한 신랑 박○○(독산동, 39세)씨는 “오늘 비가 와서 많이 걱정했는데, 저희 부부에게 매우 뜻깊은 결혼식이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은 티뷰크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금천구 지역사회복지발전을 위하여 위기가정 지원, 경로식당, 아동·청소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