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부터 한 달간 교통시설, 시민 편익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도는 높지만 위생방역 관리가 어려운 시설을 대상으로 2021년도 광주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주제를 정해 야외시설에 대한 안전 대진단을 추진해왔다.
올해 안전 대진단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는 점을 감안해 위생방역 활동 및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을 실시하되 안전위해요소 안전 점검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구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고려해 자치구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주시연합회가 자율참여해 민간단체 주도로 추진한다.
대상시설은 자치구 추천을 받아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 827곳, 근린공원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시민 편익 시설 280곳 등과 무인 빨래방 등 무인시설을 포함해 총 1천227곳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안전모니터봉사단원으로 위생방역단을 편성해 위생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기존의 분무소독 대신 시민 접촉이 잦은 물체 표면을 소독제로 닦는 소독방식으로 한다.
취약시설 안전 점검은 방역관리 대상시설을 중심으로 생활 속 안전위해 시설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고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제도개선사항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버스 승강장 버스 도착 안내 단말기(BIT) 정상 작동, 의자 파손상태 ▲근린공원 내 고사 및 훼손 수목, 운동시설 정상 작동 및 위험 요소 ▲어린이 놀이시설 내 놀이기구 조임 상태 및 휘어짐, 위험물질 ▲기타 안전사고와 직격 되는 시설물 점검 등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개인 방역 5대 수칙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윤건열 시 사회재난과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이나 안전 위해요소 제거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집단면역이 이루어질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생활 속 안전 위해요소에 대한 안전 신고에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