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50명)보다 465명 늘어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1천17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2%다.
비수도권은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전북·충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 총 38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8%다.
한편 일시 중단됐던 55∼59세 국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예약은 14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된다.
앞서 정부는 55~59세 352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받을 예정이었으나, 12일 오후 3시 30분까지 185만명분의 사전 예약을 받고 사전 고지 없이 돌연 예약을 일시 중단했다. 정부가 확보한 물량에 대한 예약이 끝났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총리는 "백신 접종예약이 사전 안내 없이 중단되어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백신 도입물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은 결코 아니며, 행정적 준비에 사려깊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