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1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 해역 내에서 발생한 유·도선 해양사고 9건 중 여름 휴가철(7~9월)에 3건이 나와 33%를 차지했다.
서해해경청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를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했다.
안전취약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대책 등을 마련한다.
또 무면허, 영업구역 등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안전 매뉴얼 미비치 등 주요 안전저해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안전취약개소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대국민 사고예방 홍보활동 등도 전개한다.
정영진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며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