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19명 늘어 누적 20만1천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42명)보다 223명 줄면서 일단 지난달 20일(1천278명) 이후 13일 만에 1천2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7월 들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만명 선을 넘었다.
10만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50명, 해외유입이 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총 74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65.1%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949명)보다 200명이나 줄면서 700명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 등 총 40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4.9%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