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양군은 3일부터 장기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긴급 가뭄대책에 돌입하기로 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율이 떨어지고 농작물의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특히 논과 밭작물에 일부 가뭄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가뭄 피해 경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사전에 구축해 피해 발생 시 긴급 지원체제를 가동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가뭄 대비을 강구했다.
또한 각 읍, 면 양수장비 및 농업용수 수리시설을 점검했으며, 각 읍, 면에서는 양수장비를 총 230대(영양읍41, 입암면35, 청기면8, 일월면27, 수비면64, 석보면 55)대여했다.
이어 소하천 및 세천 중심의 하천 물웅덩이 총 494개소(영양읍120, 입암면5, 청기면100, 일월면60, 수비면160, 석보면 49)를 설치해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수기를 대여한 농민 박노진(47. 영양읍 서부2리 이장)씨는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군에서 양수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줘 농사에 보탬이 됐으며 빠른시일내 비가 내릴 수 있도록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것 같다”며 가뭄에 대해 호소했다.
오형원 지역계발과장은 “가뭄대비에 철저를 기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