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지난 4일 영주시 가흥동 모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를 확인한 집주인 손모(여.64)씨는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후 가지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주소방서 119 대원들이 신속히 출동했으며 현장서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안전하게 조치 후 전기과열 등에 대해 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실외기 단자대 부분에서 손상이 심하다는 점으로 보아 화재가 실외기에서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크지 않았지만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초기진화에 나서지 않았다면, 대형화재로 진화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였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집주인 손씨는“실외기에서 연기가 발생했을 때 당황했으나 마침 비치된 소화기가 실외기 옆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와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으며 아파트, 가정 주택 등에는 소화기 비치가 절실한 것으로 생각 된다”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과 주택에 있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견줄 수 있다”고했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과 주택에 소화기를 비치해놓고 국민안전기본상식인 소, 소, 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익혀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