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막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1년 연기와 무관중 경기 등 사상 최악의 불안한 스포츠 축제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24일 개막해 1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은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최종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 개, 동메달 10개로 16위로 마무리 했다.
29종목에 237명(남자 132명·여자 105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양궁에서 전체 5개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태권도, 사격, 유도 등에서 예상 외로 주춤하면서 목표했던 금메달 7개, 5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은 실패했다.
금메달 6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6개) 이후 37년 만의 가장 적은 기록이다. 합계 메달수가 20개 이하인 것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각종 국내외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개최국 일본과 메달 유망 종목이 겹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