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소방청이 하절기 벌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영주소방서(서장 황태연)는 야외활동 시 벌쏘임 사고 예방 및 행동요령을 당부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벌쏘임 사고 예보제는 기온과 벌의 상태와 119출동 건수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한다.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월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평균 312건으로 총 구조 출동건수에 60%를 차지했다.
또한 8월부터 추석연휴가 있는 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벌이 민감해지는 시기여서 사고 발생위험이 커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때 요란한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은 땅벌을 자극한다. 벌초 전에 흙을 조금씩 뿌리면서 긴 막대기를 이용해 수풀이나 무덤 근처 나무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벌쏘임 예방법은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사용자제해야 하고, 밝은 색이나 원색 옷은 피하고, 긴소매 옷입기, 벌집 발견시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이탈하기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 또, 벌쏘임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청색증 등 쇼크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황태연 영주소방서장은“야외활동 시 벌쏘임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