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양군 관문인 국도31호선 입암~영양구간 선형개량이 지난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이번 달까지 19개월간 심도 있는 검토와 평가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 분석(B/C), 지역균형발전 영향 분석, 정책효과 분석 평가를 합산하여 종합평가(AHP)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번 통과된 영양군 관내 국도31호선 입암~영양 구간은 상습낙석과 도로침수가 반복되는 3개구간 5.43km를 선형개량하는 사업으로 5년간 국비 92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는 군에서 시행되는 관급공사 단일사업 최대 규모로서 국비만 100% 투입 되는 사업임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5년간 사업시행으로 관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와 같은 성과는 오도창 군수의 집념과 진심이 통했고, 지역의 박형수 국회의원과 출향인사,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오 군수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를 3년 동안 20여 차례 이상 방문해 선형개량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렸고, 지난 7월 KDI에서 진행한 재정사업평가 발표에 참석해 평가위원들 앞에서 선형개량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박형수 의원은 지난 5일 국도31호선 입암~영양 구간을 직접 도보 현장점검 하고 연석회의를 한 후 종합평가(AHP) 담당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자료를 제출했다.
군민들도 하나가 됐으며 지역의 80여 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나서 군민통곡위원회를 만들어 국도31호선이 위험한 도로라는 표현으로“통곡의 길”이라 명명했으며, 자체 유튜브 동영상도 제작해 위험천만함을 국민들에게 호소해 왔다.
국도31호선 선형 개량은 관광객 증가와 의료공백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생태관광자원인 국제밤하늘보호공원(’15년 지정), 국내최대 자작나무 숲(30.6ha),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18년 개원) 등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유일의 교통3 무(無)(4차로×, 고속도로×, 철도×) 지역인 군은 국도31호선 선형이 개량될 경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 치료가능 사망률이 전국 꼴지(강남구의 3.6배)인 농촌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골든타임 확보로 군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군은 적은 인구와 교통량 부족으로 경제성(B/C) 평가에서 불리했지만, 종합평가(AHP)에서는 AHP 0.5이상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5년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오 군수는“금번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입암~영양구간 선형개량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안전 보장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고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6축 고속도로 계획 반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더욱더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