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기자)=전라남도는 개인별로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받을 수 있는 급여 등을 찾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복지멤버십’ 제도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멤버십은 복지 수급을 바라는 개인이나 가구의 연령, 가구 구성, 경제 상황 등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사업을 맞춤으로 찾아 안내하는 제도다.
그동안 서비스가 너무 많고 복잡해 자신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몰랐거나 방법과 절차가 어려워 신청조차 못한 도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 정책이다.
한 번 신청으로 구성원 모두 사회보장급여 수급 가능성을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이나 가구의 결혼·출산·육아·질병 등과 같은 생애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신규 제도가 도입될 때, 수급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를 수시로 조사해 문자, 전자우편 등으로 알려준다.
안내받을 수 있는 주요 사업은 ▲아동·보육 분야 양육수당, 보육료, 아이돌봄 ▲생활 지원 분야 기초생활보장사업,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교육비 지원 분야 초중교 교육비 지원, 청소년한부모 교육비 지원 ▲의료비 지원 분야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암환자 의료비 ▲임신·출산 분야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감면서비스 분야 에너지 바우처, 저소득층 요금할인 등이다.
9월부터는 신규 사회보장급여와 함께 맞춤형 급여 안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지만, 2022년 상반기부터는 맞춤형 급여 안내 서비스만 단독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초기에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한부모가족,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 일부 사업의 신규 신청자 또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차차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우홍섭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복지사업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수혜 대상자가 해당 사업을 알기 어려워 신청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며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발굴·안내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