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읍 서부리 난동사건 현장에 에어메트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장면

(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시 풍기읍 서부리에서는 임인년 벽두부터 난동사건이 발행에 경찰이 출동해 진압했다.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6시 7분께 풍기초등학교 뒤쪽 모 상가에서 K모(55)씨가 자가 가구 등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이웃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에 의해 난동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진압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영주경찰서 직원 40여명과 소방서 직원15명등 55명의 공무원이 출동해 K씨를 설득했지만 난동은 그치지 않은 채 무려 3시간 23분 동안 이어졌으며 경찰과 소방서에서 에어메트를 설치한 후 경찰이 현관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가자 K씨는 경찰을 피해 2층에서 소방서에서 설치해둔 에어메트로 뛰어내리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관계자는 K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며 주민들과 경찰들이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전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청송진보정신질환전문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주시에 정신질환자 전문병원이 2곳이 상주하고 있으나 오후 6시 이후와 공휴일에는 환자들을 입원시키지 않은 탓에 정신질환자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관서에서 이들을 포항, 구미, 청송 지역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영주시는 “정신응급 개입팀에서 신고를 받으면 발생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해 경찰과 공조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원병원 소재 파악 후 입원시키고 있으며 현재 영주시 소재 정신질환 전문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환자 수용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도립병원 등이 수용 돼야 정신질환자들 입원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