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8의사 묘역이 26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2020년 9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이 안장된 국립묘지 외의 장소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자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17일 8의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서 및 지정요청서를 경남동부보훈지청에 제출했다. 26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국가관리묘역 지정사항은 7월 중 고시 예정이다.
이번 국가관리묘역 지정은 서울 수유 국가관리묘역과 경기 안성 사곡 국가관리묘역, 경남 거제 일운 국가관리묘역 등 7곳에 이어 전국에서 여덟 번째이다.
앞으로 8의사 묘지는 ‘창원 진전 국가관리묘역(8의사묘역)’으로 지정되어 국가보훈처에서 환경정비 및 보완공사를 하는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8의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이 지정된 것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뜻을 모아서 이뤄낸 것으로,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보훈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