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111명이며 해외유입이15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86명, 경기 6018명, 인천 1396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1만160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강원 350명, 충북 455명, 충남 881명, 전북 648명, 전남 464명, 경북 771명, 경남 893명, 제주 120명으로 모두 85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5명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278명이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 위험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내일(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한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료 체계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뀌며 코로나19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심환자 진찰·검사에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