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흥초등학교 컨테이너박스로 보여 지는 임시교실
(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시 가흥초등학교 6학년 학부형들이 3일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실이 아닌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해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는 영주교육지원청에서 2022년도 최대 학급 수 44학급을 예상하고 43학급이 편성된 것에 대비해 2개(총예산1억원)의 임시교실(모듈교실:조립식 독립체)설치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6학년 6반~7반 일부 학부형 30여명들은 “교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식적인 건물이 아닌 컨테이너박스와 유사한 교실을 설치해 진학생들에게 교육을 시켜서는 안 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학부형들은 맘 카페를 통해 ‘며칠 전부터 가흥초등학교 후문 쪽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기에 창고인가 코로나격리실인가, 궁금했는데 교실이었네요. 6학6~7교실이네요.
전쟁 통도 아니고 컨테이너 교실이라니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웬만한 다목적 교실은 모두다 학반으로 돌리고도 모자라서 컨테이너 교실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글을 SNS를 통해 유포시켰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행정실 담당자가 모르쇠로 일관했으며 학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진학생들을 둔 학부들은 “어디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6학년들이 정상적인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임시 교실을 증축한 것이며 냉, 난방시설 완비돼 있기 때문에 수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학생 수에 맞춰 내년에는 교실을 증축해 학생들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