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어린이박물관 전시환경 개편을 마치고 오는 3월 10일 새롭게 문을 연다.
새로운 어린이박물관은 전시면적 확대, 베리어프리 적용, 유아공간 신설, 자연 채광 활용 등 전면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어린이와 동반 성인을 위한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 인사말 하고 있다.
콘텐츠 측면으로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총 3개 핵심 주제, 42개의 다양한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박물관 소장자료 42점을 활용하여 해양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최초 종합해양박물관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해양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웰컴 공간에서는 어린이박물관 캐릭터, 둥둥(섬)·랑랑(바다)·뿌뿌(선박)가 두 팔 벌려 어린이들을 환영한다. 입장 대기를 하며 관람 정보와 예절을 배운다.
프롤로그 ‘타임머신 터미널’에서는 전시 흐름을 이해하고, 철썩철썩 파도를 따라 타임머신호로 승선한다.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에서는 뿌뿌를 따라 과거 항해로 떠난다. 바다 탐험가로 변신하여 선박 안에서 다양한 항해 도구를 조작해본다. 거대한 대형 문어 친구를 따라 바다 속 숨겨진 괴물 이야기, 과거 탐험가들의 항해기를 만난다.
▲다시만나는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식 사진.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는 둥둥이와 함께 우리 가까이 살아 숨 쉬는 바다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소리·색 등 감각 체험과 국가 중요어업유산, 해양예술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양문화유산을 자연스레 학습해볼 수 있다.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는 랑랑이를 따라 해양생물보호종, 기후위기, 바다숲, 해저도시 등 우리가 가꾸고 함께해야 할 미래의 바다를 탐색한다.
에필로그는 과거-현재-미래의 해양직업군을 살펴보고, 미래 바다에게 메시지를 띄우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발달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로 공간을 구성했다.
▲다시만나는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식 사진.
새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체험 환경을 위해 평일 5회, 주말 및 공휴일 6회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다. 단, 유아 공간(섬마을 놀이터)는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재개관을 기념하여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문화행사 주간으로, 어린이박물관 전시 특별해설,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 김종해 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하여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소중한 자리에서 함께해 주신 내빈 들께 감사드리며,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바다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하며 해양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리뉴얼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시 기법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아이들이 바다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해양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