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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곡실버복지센터, 마을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 축제’ 재능기부 부스 참여

AI(인공지능) 캐리커쳐 체험, 자원순환 플리마켓, 반려악기 연주 등어르신 주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상월곡실버복지센터(센터장 김경회)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능동적인 사회참여와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월 1일, 성북정보도서관에서 진행된 마을 네트워크 ‘히히살롱’ 행사 ‘도서관은 원두막’에 참여한 상월곡실버복지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AI 캐리커처 체험 부스 운영, 환경을 고려한 자원순환 플리마켓 운영, 그리고 반려 악기 공연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14개 기관과 주민이 연합한 마을 네트워크 ‘히히살롱’이 주최하여 뜨거운 여름 마을의 쉼터이자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됐다.

 

 

상월곡실버복지센터는 다양한 연령과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서울시 문해교육 지원사업 ‘내 손안에 디지털’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액티브 시니어 프로젝트’ 참여 어르신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캐리커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엽서로 제작해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완성된 엽서는 폐화장품을 재활용해 꾸미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디지털 기술과 환경 보호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또한,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자원순환 플리마켓’ 부스도 운영됐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지원사업 ‘알.고.하.자.’ 환경사업에 참여하는 실버그린리더 어르신들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갈 수 있도록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버려지는 것이 아닌, 돌아가는 것’이라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기에 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힌 공연팀 ‘음악놀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평생학습 특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결성된 이 팀은 수박 테마 의상과 함께 우쿨렐레,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선사했다.

 

상월곡실버복지센터 김경회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을 넘어 실천과 나눔으로 확장된 사회참여를 보여주신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세대가 어울리고,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상월곡실버복지센터의 이번 활동은 고령사회 속에서 어르신의 역량을 지역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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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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