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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동물학대 아닌 지병 사망"… 구미시, 반려동물구조협회 주장에 반박

경찰 '혐의없음'에도 집회 예고... 구미시, "일방적 주장" 반박

▲구미시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2025년 8월 11일, 구미시는 반려동물구조협회(대표 최승훈)가 시청 앞에서 예고한 집회와 관련하여 구미시의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3월 발생한 동물학대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가며 집회를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경위 및 구미시의 입장

 

지난 3월 14일, 반려동물구조협회는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에서 구조견을 방치하고 학대해 죽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MBC 방송을 통해 이를 보도했다. 또한 구미시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3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구조견이 입소 당시(3월 4일) 이미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입소 다음 날 촉탁 수의사의 진료를 받았으며, 물과 사료를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미시수의사회에 자문을 구한 결과, 구조견의 사망 원인은 방치나 학대로 인한 굶주림이 아닌 ‘만성 신부전’ 때문이라는 소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획, 이동, 새로운 환경 변화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인 신부전이 악화되어 사망했다는 판단이다.

 

구미시의 유기동물 보호 노력 및 인프라 구축

 

구미시는 유기동물이 입소하면 홍역, 코로나, 파보 등 3대 질병에 대한 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수의사의 관리 및 치료, 입양 홍보 등 동물보호법 및 운영지침에 따라 유기동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미시는 옥성면 일원에 2026년까지 총 96억 원을 투입하여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공원 내에는 2024년 10월 조성된 구미시동물보호센터(36억 원)와 올해 7월 조성된 유기동물 입양센터(10억 원)가 포함되어 있다.

 

구미시는 현재 반려동물구조협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계약이 2025년 12월 만료됨에 따라, 그 기능을 시 직영 유기동물 입양센터로 일원화하여 보호부터 입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펫캉스, 동락으로 오시개 등 다양한 반려가족 축제를 개최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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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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