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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 동명항 오징어난전, 친절교육으로 ‘바가지요금’ 논란 씻는다

속초 동명항 오징어난전, 자정 결의대회로 친절 서비스 다짐...'자정'이라는 키워드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부각

오징어난전 자정 결의대회 사진.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인 동명항 오징어난전이 최근 불거진 바가지요금 및 불친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재도약에 나섰다.

 

지난 8일 속초수협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난전 입주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관광객들에게 신뢰받는 동명항을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았다.

 

채낚기경영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부 규정을 재정비하고, 투명한 가격 표시와 원산지 공개 등을 철저히 지키기로 결의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불만을 느끼지 않도록 '정량 판매'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모든 상인이 친절한 응대를 생활화할 것을 약속했다.

 

오징어난전 자정 결의대회 사진.

 

속초시 역시 관광객 신뢰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앞으로 난전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점검을 통해 이번 결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징어난전 자정 결의대회 사진.

 

동명항 오징어난전은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지만, 최근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한 태도와 불투명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번 자정 노력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동명항 오징어난전이 다시 한번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