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 사진.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균형성장특위)가 지난 8월 8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방문해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5극 3특'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5극 3특' 전략, 지역 맞춤형 발전 로드맵 제시
간담회에는 박수현 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단 20여 명과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실질적 균형성장을 위한 '5극 3특' 전략이었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대경권(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의미하며, 3특은 강원, 제주, 전북 등 특화 전략 지역을 육성하여 지역별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동일 원장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자치 기반 제도의 운영방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주민 중심의 지방 주도 정책 연구를 강조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 성과 및 과제'를 통해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혁신도시의 긍정적 성과와 함께, 여전히 부족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 등 한계점을 짚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의 협력 강조
박수현 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은 "균형성장특위는 '5극 3특'을 통해 대한민국 국토 공간을 조성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균형성장 전략을 세심히 다듬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실행 거점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동일 원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5극 3특' 전략이 성공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주민 중심, 지방 주도, 현장 중시의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