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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주 석채화 명장 김기철, 제46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대상 수상 쾌거

▲솔로몬왕에 은총을 입은 술라미 여인 대상 수상작 .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무주 석채화 명장 김기철 화가가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제46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통 채색 기법인 석채화가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김 명장의 대상 수상작은'솔로몬왕에 은총을 입은 술라미 여인'이다. 심사위원단은 자연에서 얻은 돌가루를 재료로 활용해 오묘한 광택과 깊이감을 표현한 독창성에 주목했다. 특히 "전통 석채화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극찬하며,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을 높이 평가했다.

 

45년간 석채화 외길을 걸어온 김기철 명장은 수상 소감에서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제 작품의 영감이 되었는데, 그 결실을 이렇게 큰 상으로 맺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전통 채색화의 맥을 잇고, 석채화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 석채화의 위상을 높여주신 김기철 명장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무주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석채화(石彩畵)란?

 

석채화는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색깔의 광물을 곱게 빻아 안료로 사용하는 전통 채색 기법이다. 돌가루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천 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아 '만년화(萬年畵)'라고도 불린다. 이번 수상은 석채화가 지닌 영속성과 전통성이 현대미술계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쾌거다.

 

시상식은 9월13일(화요일) 오후 3시 프레이스센터(국제회의장)언론재단 20층에서 한다.

프로필 사진
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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