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공사 위치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김해시와 밀양시가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시는 11일 김해시청에서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김해시 홍태용 시장과 안선환 시의장, 밀양시 안병구 시장과 허홍 시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시는 결의문에서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동남권 광역 교통 체계 확립 ▲물류비용 절감 ▲도시 간 접근성 향상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 개요 및 기대 효과>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총연장 18.8km, 4차로 규모로 김해 진례IC와 남밀양IC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고속도로는 남해, 중앙,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계하는 핵심 구간으로, 완공 시 부산과 경남 내륙권의 통행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 남밀양IC ~ 진례IC ▲규모: L=18.8km, B=20.0m (4차로)▲총사업비: 1조 4,965억 원▲사업기간: 2022년 ~ 2035년, 예비타당성조사, 순조롭게 진행 중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이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2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타를 신청했으며, 같은 해 6월 현장 조사가 이루어졌다.
2025년 하반기에는 중요한 절차들이 예정되어 있다. 7월에 한국도로공사가 정책성 평가 자료를 제출하면, 8월에는 정책성 분석 분과위원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해시, 밀양시,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KDI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 9월,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키고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