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상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경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박채아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장(경산3, 국힘)이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재선 광역의원으로서 제12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박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소속을 유지하며 경북 교육 정책의 안정적인 토대 마련에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중심의 위기 대응, '투명성과 신뢰 회복' 강조
박 위원장은 교육 현장의 위기 상황마다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2025년 7월, 안동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 당시, 그는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교육청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학부모까지 배석하도록 공개 회의를 열었다. 이는 사안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려는 의지였다. 이와 같은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의회는 14일간 입시 비리 제보 창구를 운영하며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 살인사건 이후에는 직접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돌봄교실 운영 실태와 등하교 안전망을 점검하여 안전한 교육 환경을 재구축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 교육권 보호, 용기 있는 행보로 결실 맺어
박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권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3월, 미등록 이주 아동의 추방 위기 소식을 듣고 그 누구보다 먼저 성명을 발표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른 교육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 용기 있는 목소리는 전국적인 여론을 형성했고, 결국 법무부가 이들의 체류 자격을 3년간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정치적 계산 없이 오직 아이들만을 생각하는 박 위원장의 소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책무“
박 위원장은 "교육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북 교육 정책이 흔들림 없이 일관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안정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무게를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채아 위원장의 현장 중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은 경북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