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신종원 경사(왼쪽에서 두번째) 해양수산부 규제혁신 대국민 공모전 상금 기부.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의 신종원 경사가 규제혁신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국가보훈 유공자를 위해 기부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신 경사의 이번 기부는 현장에서 느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더불어, 나라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아름다운 마음이 더해져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 경사는 해양수산부 주관 규제혁신 공모전에서 ‘어선 승선원 변동 신고 주체 확대’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기존에 선장 또는 선주만 가능했던 신고 절차를 선원 본인까지 확대해 어업 종사자들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편의를 높이려는 신 경사의 노력은 해양경찰의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 실현'이라는 사명을 잘 보여준다.
신 경사는 수상 상금 전액을 동해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종 청장은 "신 경사의 이번 기부는 해양경찰의 사명감과 나라 사랑 정신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경사의 훈훈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여권을 분실한 동티모르 국적 선원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사실이 알려지며 주한동티모르대사가 직접 동해해경청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신 경사는 나라 사랑 정신은 물론, 국경을 초월한 인도적 배려를 통해 해양경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신 경사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은 우리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