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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

도내 전 학교운동부 긴급 전수조사, One-Strike Out 도입 등 재발 방지 총력

▲경북교육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최근 불거진 학교운동부 지도자 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수를 보호하고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폭력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학교운동부 긴급 전수조사 및 피해 학생 보호 강화

 

경북교육청은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364개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폭력 및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온라인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폭력이나 조직적인 은폐가 의심될 경우 특별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학생의 심리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지도자 폭력 예방 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훈련 전후에는 인권 및 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매월 '사제동행 대화의 시간'을 운영하여 지도자와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

 

‘One-Strike Out’ 제도 도입으로 지도자 폭력 근절

 

경북교육청은 중대한 폭력 사안에 대해 'One-Strike Out' 제도를 도입하여 지도자 폭력을 근절할 방침입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중대 폭력 사건 발생 시, 단 한 번의 위반만으로도 해당 지도자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특히 형사 처분이 명백한 경우에는 계약 해지를 원칙으로 하며, 교육지원청 단위에 '학교운동부 폭력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신고 접수부터 사안 처리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학생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인권침해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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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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