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 표류자(남, 73년생)를 동특대 구죠요원이 입수해 구조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동해해양경찰서가 8월 30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과 삼척시 7번 국도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인명 피해를 막았다. 해상에서 표류하던 3명을 구조하고, 차량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망상해수욕장, 표류자 3명 구조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7분경, 망상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73년생 남성을 구조했다. 지인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해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묵호파출소와 동해특수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구조대원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망상해변 표류자(여, 87년생/남, 19년생)를 도보순찰 중이던 묵호파출소 해안순찰팀이 구조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16분경에도 묵호파출소 해안순찰팀이 해안 도보 순찰 중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87년생 여성과 19년생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순찰팀은 즉시 물에 들어가 두 사람을 구조했으며, 이들 역시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삼척 7번 국도 차량 화재, 조기 진압
맹방해변 익수자 대응을 마치고 복귀하던 삼척파출소 순찰팀은 오후 3시 52분경 삼척누리유치원 앞 7번 국도에서 연기가 나는 1톤 화물트럭을 발견했다. 운전석 뒤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순찰팀은 즉시 차량을 세우고 분말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작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에 인계하여 불은 완전히 꺼졌다. 운전자인 59년생 남성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맹방해변 익수자 상황 대응 후 복귀 중이던 삼척파출소 순찰팀이 화재차량 발견, 조기 진화를 실시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 안전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발생하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 체계를 유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