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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9회 부산항 해양가요제, 12명 본선 진출 확정… 9월 28일 최종 결전

147명 참가자, 열띤 경연 끝에 영광의 본선행 티켓 거머쥐어

▲행사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9월 14일 부산의 낭만과 열정을 노래하는 '제9회 부산항 해양가요제' 예선이 지난 14일, 부산예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47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영광의 본선 진출자 12명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예선은 참가자들이 부산을 상징하는 곡들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기장갈매기'를 부른 참가자 최한나는 "평소 좋아하던 노래인 '기장갈매기'를 제 목소리로 부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곡에 담긴 애환과 희망의 정서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본선에 진출 할 수 있다면, 본선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 제 진심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선 참여자 열창 하는 모습사진.

 

'동백아가씨'를 부른 참가자 최야성은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노래를 이렇게 큰 무대에서 부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 곡은 제게 단순한 노래를 넘어, 가슴 저릿한 사랑과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본선에서는 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동백아가씨'를 선보여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본선 진출 소망을 말했다.

 

노명호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 곡에 담긴 '부산의 정서'와 '바다의 낭만'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 진출자 12명은 모두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자신만의 색깔로 곡을 재해석하는 능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부산연예협회 안규성 회장은 "이번 가요제는 단순한 오디션이 아닌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라며, "바다와 항구의 도시 부산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들 심사 하는 모습.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9월 28일 오후 2시부터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항구도시 부산의 정서와 바다의 낭만을 담은 특별한 음악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며,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부산연예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부산항 해양가요제가 올해는 과연 어떤 감동적인 무대로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선 진출자 12명은 다음과 같다

 

▲부산에 가면 김규민▲금강산 홍지혜▲부산아가씨 김희선▲추억의 광안대교 장영애▲이별의 부산정거장 정장진▲돌아와요 부산항에 유연희▲동백아가씨 김세희▲부산처녀 정주태▲해운대 밤바다 서창희▲태종대 서금화▲용두산엘레지 김정림▲해운대의 밤 홍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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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