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서울 중구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올 추석 명절이 한층 풍성해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다양한 계층의 이웃을 위해 12개 업체(기관)에서 총 9천 8백여만 원 상당의 성금 및 물품이 전달되며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어르신부터 쪽방 주민까지, 맞춤형 명절 선물
나눔은 어르신, 저소득 가정, 쪽방 주민 등 다양한 이웃에게 이어졌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중구‘명예의 전당 우수 기부자’인 ㈜티알엔과 ㈜파라다이스가 앞장섰다.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
㈜티알엔은 지난 25일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6만 원 상당의 특식 꾸러미 320세트를 후원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80가구에는 직접 배달 봉사까지 나섰다.
㈜파라다이스는 오는 30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임직원들이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 점심 특식과 햅쌀·견과류 등 추석 선물세트 25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나눔도 풍성했다.
지난 12일 ABC마트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30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신발 구입 기프트카드를 지원했다.
한국양봉농협과 농협생명은 꿀 260세트와 쌀 10kg 150포를,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는 쌀 10kg 40포를 전달했다.
▲티알엔(식품꾸러미 포장).
이 밖에도 내츄럴팜이 오디즙 42박스를, 호텔신라가 사과 5kg 100박스를 지원해 명절 준비에 도움을 주었으며, 10월 2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성금 544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은 쪽방 주민들에게도 온기가 전달되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소형냉장고 45대를, 롯데백화점 본점은 냄비·후라이팬 등으로 구성된 집들이 세트 160개를 전달하며 새 보금자리에서의 첫 명절을 응원했다.
상품권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 제공
중구는 '드림하티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해 저소득 400가구에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명절 장보기를 돕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도 온누리상품권 5만 원권 20세트를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티알엔 전달.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진 다양한 나눔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나눔의 손길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중구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