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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안동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 도우며 구슬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안동교도소(소장 윤영주)가 지역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동교도소는 9월 29일, '보라미봉사단' 수형자를 중심으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안동교도소 보라미봉사단 수형자를 비롯해 교정협의회 회원, 농협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손이 절실한 안동 지역의 한 딸기 농가를 찾아 폐작물 수거 및 처분 작업을 도왔다.

 

도움을 받은 딸기 농가 A씨는 "일손 부족으로 올해 농사를 포기하려 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 덕분에 다시 딸기 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봉사에 참여한 수형자들은 직접 노동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를 느끼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한 보라미 봉사단 수형자는 "출소 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교정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사진.
 

안동교도소 윤영주 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교정기관의 매우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농협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용자들에게는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지역사회에는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는 따뜻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필 사진
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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