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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한글날 단상

처인휴게소에서 만난 세종대왕과 뭉클한 애국심
-유경호 논술위원장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매년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명절 연휴 끝 10월 9일 오전 10시쯤 귀경길 처인휴게소에서 만난 세종대왕을 보고 뭉클한 애국심이 절로 솟아났다. 그날이 바로 한글날과 겹쳐 더욱 그런 감정이 복받쳤다. 오늘날 한글은 지구촌에서 인정하는 가장 과학적이고 많은 표현을 할 수 있어 빼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언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예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고유한 말이 있지만 그것을 마땅히 표기할 문자가 없었다. 그런데 한글이 그들 민족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에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하고 보급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히 쓰고 있는 우리말 한글, 이것이 당연해지기까지는 애민 정신으로 고군분투한 세종대왕의 사명감이 있었다. 그래서 사대부 몰래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았고, 사대부는 한문을 읽고 쓰는 능력은 자신들만의 전유물로 여기며 권력을 행사했다. 지도층의 반대 속에서 한글은 탄생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그 취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뜻깊은 날이다. 언어와 국민은 하나의 운명, 우리 모두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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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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