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쓰기 클럽 시즌 2’ 참여자들이 폐자원으로 만든 창작물을 손기정문화도서관 라운지에서 전시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왕소영)이 운영하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새활용 동아리 ‘다시쓰기 클럽 시즌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진행되며, 도서관이 환경 교육과 창의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0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월 2회, 총 14회의 정기 모임을 통해 자투리 천, 우유팩, 빈 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조명, 코일링 바구니, 우유팩 지갑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새활용 작품을 제작했다.
가장 큰 성과는 참여자들의 환경 인식 변화다. 참가자들은 버려지는 재료를 직접 만지고 가공하는 경험을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으며,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새활용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 참여 후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물건을 신중하게 구매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정과 이웃에서 환경 보호 노하우를 공유하는 ‘환경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동아리 활동은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주요 환경 이슈를 다루는 복합 문화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작된 새활용 작품들은 현재 도서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은 앞으로도 새활용 동아리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 등 지역 주민의 환경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