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 사진.
문관현 위원장, '분골쇄신 넘어 환골탈태' 근본적 혁신 주문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문관현)는 지난 5일(수) 강원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부채관리와 윤리경영 등 근본적인 혁신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문관현 위원장은 강원개발공사가 경영혁신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3년간 강원개발공사의 경영평가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구조적인 경영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개발공사가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2023년과 2024년 연속 최하위(15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경영평가 총점은 80.76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3위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단순한 개선을 넘어 '분골쇄신을 넘어선 환골탈태' 수준의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 지표별로는 '경영층의 리더십'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윤리경영, 부채관리, 안전 및 환경, 권장정책 목표 달성도' 등의 항목에서는 미흡한 결과를 보인 점을 문제 삼으며, 부채관리, 윤리경영, 안전·환경 관리 강화 등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위원장은 전남개발공사가 2023년 11위에서 2024년 1위로 도약한 사례를 언급하며, 강원개발공사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도민 중심 경영을 실현할 것을 당부했다.

▲박윤미 도의원 사진.
박윤미 도의원,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미흡' 강력 질타
같은 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윤미 의원은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 '미흡' 판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강원개발공사의 안일한 대응을 문제 삼았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경제성·재무성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순현재가치(NPV)가 -2,822억 원, 편익비용비율(B/C)이 0.69, 내부수익률(IRR)이 2.39%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한 재무적 타당성의 주요 지표인 수익성지수(PI) 역시 0.87로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성 부문은 '보통' 수준이었으나 광역 접근성 불리 및 군부대 협의 필요 등의 제약 조건도 지적됐다.
박 의원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것은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힘들다는 점을, 재무적 타당성이 낮다는 것은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사업 추진 내용을 면밀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두동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을 위한 재원 조달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업 추진 지연 상황에서 의회 의결 시기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경우 더욱 장기적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공사는 이번 '미흡' 판정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원주 구 종축장, 드림랜드 부지 활용 등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원주시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홍성기 도의원 사진.
홍성기 도의원, 캄보디아 사태 등 범죄예방 대응 총력 촉구 (자치경찰위원회 감사)
한편, 같은 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2회 제2차 정례회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홍성기 의원(홍천2, 국민의힘)이 캄보디아 한인 실종 사태, 노쇼 사기, 공무원 사칭 사기 등 각종 범죄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타 광역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에 비해 범죄예방 활동이 부족했던 점을 질타하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제 이원화 시범실시 지역인 만큼 그에 맞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죄예방 활동은 적극행정을 넘어서 자치경찰의 필수 사무임을 명확히 하며, 자치경찰제의 선진 사례가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