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정 영호남문인협회 회장 인사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영호남 문인들의 활발한 교류와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10회 영호남문학상 시상식'이 12월 8일(월요일) 오후 5시, 문학의 열기로 가득 찬 부산장애인종합회관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영호남문인협회(박미정 회장)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문학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제시하며 문학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문학적 감동을 풍성하게 선사했다
류경자 사무처장의 능숙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상식에 앞서 참석자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풍성한 식전 행사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조창용 회장(부산장애인총연합회) 축사 하고 있다.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부회장인 배월영 낭송가가 박미정 시인의 시 '길'을 깊은 울림으로 낭송하며 문학상의 격조 높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풍경소리 악단(김여경 외 4명)이 아름다운 우쿨렐라 연주로 '영호남찬가'를 들려주었고, 양옥선 단장을 비롯한 5인의 색소폰 연주, 그리고 유지효 외 3명이 꾸민 역동적인 장구 공연이 흥겨움과 깊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부회장인 배월영 낭송가가 박미정 시인의 시 '길' 낭송하고 있다.
조창용 회장(부산장애인총연합회)은 진심을 담은 축사를 통해 "제10회라는 뜻 깊은 문학상을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영호남 문인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발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정 영호남문인협회 회장은 "문학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협회가 영호남 문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좋은 작품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 단체 사진.
이윤정 시인(수필가)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이번 출품작들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문학적 성취와 독창적인 시각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심사됐다"고 밝히며 수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엄정한 심사 끝에 영광의 수상자들이 탄생됐다
열띤 경쟁과 엄정한 심사 끝에 영호남 문학을 빛낼 영광스러운 수상자들이 탄생됐다.
부산시장 표창장 (시,수필): 권철, 문홍규
우수상 (시): 정서연, 권영숙, 최인숙
작품상 (수필): 김형곤
신인상 (시): 김창근, 김혜옥, 박영민, 유지효, 장정인
신인상 (수필): 배춘발, 이정숙

▲단체사진.
수상자들은 이날 영광스러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뜨거운 축하 박수가 쏟아졌다.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 후, 노정숙 낭송가가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작사 미상)를 낭송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제10회 영호남문학상 개최는 영호남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적 성과를 나누고, 지역 간의 문화적 경계를 넘어 문학 교류의 미래를 풍성하게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으로 높이 평가됐다.

▲우쿨렐라: 풍경소리 악단 김여경, 박혜자, 김병국, 박종한, 이선임 영호남찬가 연주모습.

▲색소폰: 양옥선 단장 권영규. 장종건. 정금자. 송경선 연주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