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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주식회사 줄갭 , 사람과 브랜드 사이의 갭을 줄이다

(재)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강원 도약창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주식회사 줄갭이 (재)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강원 도약창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온톨로지 기반 AI 의사결정 플랫폼 '판단OS(Judgment OS)'의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

 

강원 도약창업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본점을 둔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진입과 확장 과정에서 흔히 마주치는 '데스밸리' 구간을 돌파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교육·멘토링·투자 연계 등 복합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10개사가 선정됐으며,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ICT융합 등 강원특별자치도 전략산업 관련 업종은 우대 대상에 포함된다.

 

줄갭은 지난 11일 춘천ICT벤처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강원창업·로컬벤처 통합 협약식 및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센터 사업 소개와 우수 사례 공유, 선배 창업가 특강, 네트워킹 순으로 이어졌다.

 

줄갭이 판단OS를 통해 정면으로 겨누는 문제는 제조·물류·건축 등 프로젝트 단위 산업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 맥락의 소실'이다.

 

설계 변경이 잦고 담당자 교체가 빈번한 현장에서는 회의록·메신저·이메일 등 비정형 채널에 분산된 커뮤니케이션 데이터가 제대로 축적되지 못한 채 휘발되고, 그 결과 동일한 판단을 처음부터 다시 내려야 하는 재작업이 구조적으로 반복된다.

 

이 문제의 규모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학술지 IJFMR에 게재된 연구(Dhiman, 2023)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설계 변경은 비용 초과의 56.5%, 일정 지연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손실 요인으로 보고됐다.

 

NASA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은 설계 변경을 조기에 수행하지 못하고 운영 단계까지 미룰 경우 비용이 최대 500~1,0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줄갭은 이 구조적 손실의 뿌리가 기술 부재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가 쌓이고 전달되는 '정렬 체계'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한다.

 

판단OS는 회의록·메시지·메일 등 현장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온톨로지 기반 플랫폼이다.

 

온톨로지란 업무에서 사용하는 용어·업무 단계·객체·관계를 구조화한 '업무 개념 지도'로, 이를 통해 판단OS는 담당자가 바뀌거나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분산된 상황에서도 과거 논의와 그 근거가 현재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판단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축적한다.

 

쌓인 데이터는 피드백 루프를 통해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는 데 활용된다.

 

판단OS는 현재 AI바우처 공급기업(공급 서비스)으로 등록된 서비스이며, 향후 도메인별 맞춤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 수행 기간 동안 줄갭은 프로젝트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판단 구조를 표준화하는 온톨로지 고도화에 집중한다.

 

동시에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 흐름?품질 기준?의사결정 근거' 정렬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담당자 간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의사결정 자산으로 전환하는 운영 프로세스?수집·정리·합의·재사용의 순환 구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줄갭 측은 “AX는 도입이 아니라 정렬과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실제 현장에서 반복되는 판단 손실을 줄이고 축적된 의사결정이 다시 성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팔란티어’로 성장해 국내 중소기업의 AX를 선도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