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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잇는 '인생 2막' 런웨이

제12회 궁중코리아 콘테스트 고품격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나이는 숫자에 불과" 부산을 수놓은 시니어들의 화려한 외출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우리 전통 한복의 기품은 세월의 깊이가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지난 20일 오후 5시,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 대청홀. 화려한 조명 아래 백유선 아트 디자이너의 오프닝 패션쇼가 시작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백발의 우아함과 당당한 워킹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닌,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자아 발견을 선언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궁중코리아 미세스·시니어 콘테스트’는 100세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거듭났다. 1차 이미지 심사와 자기소개, 2차 궁중의상 퍼레이드로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단순한 미(美)를 넘어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품격을 선보였다.

 

 

 

특히 전년도 퀸인 김유화(미세스), 이수자(시니어)의 고별 퍼레이드는 '아름다운 세대교체'의 현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황영이 조직위원장(모델리아엔터테인먼트 대표)은 "이번 무대가 참가자들에게 인생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전하는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제12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과 통합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정치, 경제, 의료 등 각 분야에서 국익 선양에 기여한 인물들을 시상하는 이 자리는, 우리 사회의 토대를 닦아온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과도 같았다.

 

 

 

박윤수 대회장((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은 "궁중코리아는 이제 고품격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시니어들의 열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극 (코트디부아르공화국 명예영사)후원회장과 김현 부대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K-문화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선발된 새로운 ‘진’과 ‘퀸’들은 화려한 퍼레이드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모델리아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대회를 넘어, 시니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생은 60부터'라는 해묵은 격언은 이날 부산의 런웨이에서 현실이 되었다. 전통의 가치를 잇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시니어들의 화려한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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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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