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전환, 선거법개정, 인터넷 정치 등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정기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합쳐 양대회의로 불리는 양회(兩會)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회가 다룰 핵심 의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 5일 개막하는 제11기 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위시한 현 집단지도체제의 제2기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나 정국이 안정을 이루고 있고 차기 집단지도체제의 인선도 이미 내정된 상태여서 인사상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 전인대는 국제 금융위기 후 첫번째 열리는 회의여서 경제정책의 전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서민들을 위한 주택정책, 교육.의료 등 민생 부문에 대한 정책과 이에 대한 심의와 토론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1일 이번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로 ▲경제정책 전환 ▲부동산 정책 ▲교육개혁 ▲의료개혁 ▲ 선거법 ▲주택 강제철거 ▲ 인터넷 정치 ▲ 축구계 부정.부패 ▲상하이 엑스포 ▲中-美 관계 등을 꼽았다. 또 법제일보(法制日報)는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등을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용산기지 2015년ㆍ미2사단 2016년 이전 "2016년 이후 전략적 유연성 적용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의 해외차출 절차와 방식 등을 오는 10월 이전에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관한 절차와 방식 등을 확정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해외 분쟁지역으로 차출될 때 한국 정부에 사전에 어떤 방식으로 통보하고 어떤 채널에서 협의를 진행할지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면서 "차출되는 병력 수준과 이에 따른 보완전력 투입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측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이 오산과 평택 미군기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기본계획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양국은 주한미군을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전략적 유연성 적용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미측은 201
中 "구글해킹 관련 근거없는 주장 말라"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미국의 유력 언론매체들이 구글 해킹 진원지가 중국 내의 학교 2곳이고 해킹이 만연돼 있다며 잇따라 공격한데 대해 이에 중국의 언론매체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맞서고 나서면서 중.미 간 사이버 해킹 논쟁이 2차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지난달 구글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과 해킹 공격을 이유로 중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이를 부인하는 주장과 반박이 미.중 정부 간에 이뤄졌다면 2차전은 양국 언론들간의 대리전 모습을 띠고 있다. 2차전은 미측의 '강공'에 중국측이 강하게 '부인'하는 형국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구글행킹 조사관계자들을 인용해 구글과 미 기업 수십곳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컴퓨터과학프로그램을 보유한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과 중국군의 컴퓨터 과학자들을 훈련시키는 산둥(山東)성의 란샹(藍翔) 고급기공학교(高級技工學校)라고 지목했다. 이어 다음날인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면과 10면에 실은 '해킹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Hacking)'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2006∼2007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북도 송림시 소재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100t 초고전력전기로 앞에서 출강 작업모습을 보면서 용해공들을 격려했으며 생산종합조종실, 변전소 등 여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우리의 원료원천에 철저히 의거하고 있는 무연탄가스화와 비콕스화는 우리 경제 발전의 철학"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난의 행군시기 숨져가던 황철이 노동계급에 의해 다시 되살아났을 뿐 아니라 융성번영의 새시대를 맞이했다"고 칭찬하고, 기업소 운영에 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당 행정부장, 주규창(군수공업부)ㆍ리제강(조직지도부)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3월에도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방문해 북한에서 난 원료로 만드는 `주체철' 생산을 독려했었다. setuzi@yna.co.kr (끝)
1년∼1년6월 된 장학관·장학사 교체 기관장 50% 이상 바꿔…외부인사위 첫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직원들의 잇따른 비리로 곤욕을 치르는 서울시교육청이 강도 높은 `물갈이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21일 "3월 정기인사에서 특정 보직에 1년∼1년6개월 이상 근무한 장학관과 장학사, 본청과 지역청 과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곳으로 전보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직 교원은 초등의 경우 장학관 44명, 장학사 149명, 중등은 장학관 50명, 장학사 199명으로 총 442명에 달하고 일반직 4급(본청 과장급) 이상은 46명이다. 1년 이상 보직자의 전보가 이뤄지면 이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또 지역교육장 11명, 도서관장ㆍ평생학습관장 21명, 교육연구정보원장, 과학전시관장, 교육연수원장 등 직속 기관장 40명 중 절반 넘게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비리에 책임을 지고 보직사퇴를 결의한 지역교육장에 대해서는 `전원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1년6개월 이상 된 교육장 3명을 포함, 5∼6명을 전보 발령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교육
대한상의 등 경제4단체 국회 건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놓은 고용증대세액공제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되지 못하자 경제계가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21일 "국회 계류 중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3월부터 시행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추가 고용을 하게 되는 중소기업은 세액공제를 해주고 취업자에게는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세제지원이 병행되면 고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신규채용을 촉진하게 되고, 기능직, '3D((Dangerous, Difficult, Dirty)업종' 등에 대한 구인난도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고용증대 세제지원 방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중소기업들로부터 시행시기 등에 대해 수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돼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의약품에 있어선 규제완화는 로컬에서나 통하지 글로벌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의약품 규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시밀러 분야의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21일 주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고 서슴지 않고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식약청이 너무 기업 마인드가 잘 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수준의 적절한 규제와 까다로운 허가절차가 있어야 제약산업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8년만에 세계적인 생명공학업체를 일궈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국격'에 맞는 제약산업을 갖추기 위한 비방을 제시했다. 지난해 바이오 시밀러 계약생산만으로 매출 1천456억원과 영업이익 718억원을 낸 셀트리온은 올해는 자체 제품 판매를 시작해 매출 1천846억원, 영업이익 1천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 63%를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재 수익규모와 바이오 시밀러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좌표라고 밝힌 그는 회사를 차렸던 10년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99년 대우자동차 임원을 끝으로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정부가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한 달가량 늦추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이번 구제역은 이례적으로 혹한기에 터진 데다 폭설이 잦아 구제역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종식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위기대응 매뉴얼(SOP)에는 구제역에 걸린 소.돼지를 마지막으로 살처분한 지 3주가 지나면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3주 뒤 혈청 검사 등을 벌여 이상이 없으면 구제역 종식을 공표하는 것이다. 3주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에,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생존할 가능성까지 감안한 기간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여섯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을 끝으로 구제역 확산이 멈춰 21일을 넘기면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겨울철에 구제역이 터졌고, 여러 차례 폭설이 내린 점을 고려해 종식 선언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얼음이나 눈 속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날씨가 풀리면 뒤늦게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다만 경계지역(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10㎞ 이내)에 대해서는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제한을 풀기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세계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세계 경기 변동 위험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21일 `최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추이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의 차이는 2008년 10월 -1.67%포인트에서 작년 8월 말 2.14%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월 현재 1.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콜금리 간 차이는 2008년 0.2%포인트를 저점으로 해 작년 10월 2.62%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하락해 2월 현재 2.1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장단기 금리차의 변화는 향후 경기 변동에 대한 기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시장국에서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요인보다는 일부
연내 9만ℓ 규모 생산설비 완공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은 연말까지 9만ℓ 규모의 단백질 의약품 생산설비를 증설해 세계 2위의 바이오 시밀러 업체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5만ℓ 규모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단백질 의약품 생산설비를 운영중인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신도시에 추가로 18만ℓ 생산규모의 설비를 계획중이다. 셀트리온은 이중 1단계로 올해말까지 모두 2천500억원을 투자해 9만ℓ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완공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세계 5위의 바이오 시밀러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셀트리온은 미국 제넨텍에 이어 전세계 2위의 생산규모를 완비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이에 따라 현재 임상시험과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생산량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서정진 대표는 "증설되는 생산시설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진다"며 "항체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펀드 '갈아타기' 1천억…전체의 0.09% 불과 "과도기…장기적으로 투자자 만족도 제고"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이준서 신창용 기자 =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가 실시된 지 4주 만에 판매사를 옮긴 펀드 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섰다.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는 투자자들이 환매 수수료 부담 없이 기존 판매회사에서 다른 판매회사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제도다. '펀드 이동'은 '판매' 중심의 은행이나 보험보다는 자산관리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증권사로 쏠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펀드 시장의 외형 확대가 주춤한 상태에서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가 시행되다 보니 판매회사 간의 뺏고 뺏기는 싸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권익은 오히려 외면받고 있다는 불만 역시 제기되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펀드 판매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투자자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4주간 펀드 이동 규모 1천억원 돌파…기대에는 못 미쳐 21일 증권업계와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펀드판매사 이동제도 시행 이후 지난 19일까지 4주간 판매사를 이동한 펀드 규모는 총 1천3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 판매사 이동건수는 총 5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중증장애인 가정 110가구에게 맞춤형 집수리를 해주기로 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이 집 안에서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현관에 경사로를 만들거나 화장실과 부엌 등지에 편의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다. 현장실사부터 설계, 공사까지 전 과정에는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며 장애유형과 정도, 행동패턴에 따라 집수리가 이뤄진다. 자치구당 5가구가 선정되며, 수리비는 가구당 400만~6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가구이며,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소득이 낮은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집 수리는 6~10월 이뤄진다. pan@yna.co.kr (끝)
5월부터 계절별 요금제..요금인상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2008년부터 중단됐던 가스요금 원가연동제가 내달부터 재도입된다. 오는 5월부터는 주택용을 제외한 가스요금에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된다. 가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요금 현실화와 에너지 수요관리 차원에서 내달 1일부터 가스요금 원가 연동제를 다시 도입하고, 미수금 보전 차원에서 요금도 일정 수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지난해 평균 인상률인 7.9%에 미치지 못하는 5%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요금 수준으로는 도입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게 사실이고, 이를 현실화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원가 연동제를 시작하면 5월부터는 자동으로 가스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 연동제 이전과 이후 요금격차는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8년부터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발생한 미수금은 모두 5조5천억원에 달한다. 도입가격과 판매가격 격차를 반증하는 셈이다. 이중 5천억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자체 분담했다. 연동제는 2개월간 원료가격 변동분을 반영하는 형태로, 오는 5월부터 실제 요금에 적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의약품에 있어선 규제완화는 로컬에서나 통하지 글로벌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의약품 규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시밀러 분야의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21일 주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고 서슴지 않고 이렇게 주문했다. 그는 "식약청이 너무 기업 마인드가 잘 돼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미국, 유럽 수준의 적절한 규제와 까다로운 허가절차가 있어야 제약산업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8년만에 세계적인 생명공학업체를 일궈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국격'에 맞는 제약산업을 갖추기 위한 비방을 제시했다. 지난해 바이오 시밀러 계약생산만으로 매출 1천456억원과 영업이익 718억원을 낸 셀트리온은 올해는 자체 제품 판매를 시작해 매출 1천846억원, 영업이익 1천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 63%를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재 수익규모와 바이오 시밀러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주는 좌표라고 밝힌 그는 회사를 차렸던 10년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99년 대우자동차 임원을 끝으로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국에 진출한 외국금융기관 경영진들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맥쿼리, SC제일은행 등 한국 진출 외국금융기관의 CEO들은 지난 19일 코트라와 서울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금융산업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 자신들의 투자사례를 소개하며 톡톡한 성과를 올렸다. 설명회에는 맥쿼리의 존 워커 회장, SC제일은행의 리처드 힐 회장, GE캐피탈의 버나드 반 부니크 부회장, AIG의 윌리엄 프리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도 참석해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절단을 인솔하고 있는 코트라 정동수 IK(Invest Korea) 단장은 "한국에 직접 투자한 외국기업 경영진의 성공사례가 잠재투자가 설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19일 LA 설명회에 미국 금융관련기업 50개사가 참가했고, 23일 뉴욕 설명회에도 현지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50개의 잠재투자자들이 참석키로 하는 등 현지 투자설명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울시와 코트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공동 설명회를 기획한 것"이라며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