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 평가..건설.조선.해운업 사정권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고일환 윤선희 김호준 기자 = 채권은행들이 오는 4월부터 대기업그룹을 시작으로 기업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기업그룹을 제외한 개별 기업의 경우 작년과 달리 채권단이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부실이 우려되는 거래 기업을 중심으로 재무상태를 우선 평가한다. 그렇지만 건설.조선.해운업은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집중적인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당국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에 대기업그룹의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가 나오면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곳을 주채무계열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4월부터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한 달 정도 평가해 불합격된 그룹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게 된다. 종전에는 부채비율 위주로 평가했으나 올해는 현재와 미래의 자금 사정을 볼 수 있는 현금흐름 등 유동성 지표도 들이대고 산업 특수성과 영업 전망 등 비재무적 요소도 반영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45개 그룹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돼 이 중 10곳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금융권 신용공여액 변동에 따라 주채무계열이 일부 바뀔
4월부터 영업..2015년까지 매출 2.5조 목표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 'GS칼텍스 인디아'를 설립해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GS칼텍스가 윤활유 사업의 해외진출 첫 교두보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이곳의 윤활유 시장규모가 약 4조원에 이르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5대 메이저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1월부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공식 발효돼 윤활유 제품 관세가 향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윤활유 수요는 앞으로 5년간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시장이 저급 윤활유에서 고급 윤활유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어서 기존의 상사, 에이전트 등을 통한 간접 수출형태보다 현지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시장변화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인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윤활유 완제품 수출을 확대해 현재 20%대의 수출비중을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LG전자가 17일 TV의 테두리(베젤)를 더욱 줄이고 화질은 더 밝게 만든 PDP TV를 출시했다. '스키니 프레임'으로 불리는 이 TV의 베젤 폭은 25mm로, 500원짜리 동전(26.5mm)보다 얇아 같은 크기 화면을 가진 여타 TV보다 더 커 보이는 게 특징이다. 또 207만 화소로 영상을 표현하는 풀HD급 제품으로, 기존 HD급(104만 화소) PDP TV보다 영상이 두 배가량 선명하고 2010년형 울트라 브라이트 패널을 사용해 화면이 한층 밝아졌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대사를 뚜렷하게 전달하는 '클리어 보이스' 기능도 개선됐고 주변 조명변화를 감지해 TV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아이케어 센서' 기능이 있어 시력을 보호하면서 소비전력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USB 메모리 등 저장매체를 꽂으면 영화나 UCC(손수 제작물)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능과 다양한 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탠드형 제품의 출하가격은 50인치가 170만원, 60인치가 380만원이다. 이태권 한국지역본부 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팀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열리는 올해 스포츠 경기에 강한 대
강남 외 강북.수도권은 약세..거래량도 3개월째 감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달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까닭이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외 다른 지역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가격이 하락하고, 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 달에 비해 평균 1억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51㎡ 4층 아파트는 지난해 말 9억8천500만~10억원에서 올 초 10억9천800만원으로 1억원가량 올랐다. 또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 8층은 같은 기간 11억5천500만원에서 12억5천만원으로 9천500만원, 3층은 11억7천만원에서 12억5천만원으로 8천만원 각각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전용 73㎡는 올해 1월 12억~13억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12월 신고분에 비해 최고 1억5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것은 작년 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
지경부 조사..에너지 효율 최하 대학은 건국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서울대가 지난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대학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전국의 80개 대학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3만4천259TOE(석유환산톤)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는 2000년 이후 10년 연속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대학이 됐다. 이어 고려대(1만7천660TOE)가 2위를 차지했고, 연세대(1만7천377TOE), 한양대(1만5천686TOE), 카이스트(1만5천676TOE), 경북대(1만4천599TOE), 성균관대(1만3천644TOE), 포항공대(1만3천209TOE), 이화여대(1만2천580TOE), 건국대(1만1천510TOE) 가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나쁜 대학은 건국대로,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54.45kgoe(석유환산킬로그램)/㎡에 달했고, 성균관대 수원캠퍼스(45.31kgoe/㎡), 서울대(40.24kgoe/㎡), 광주과학기술원(40.02kgoe/㎡)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경부는 이들 대학에서는 노후화된 건물이 많아 에너지 손실이 크고, 개별 냉난방이 많아 에너지 과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서울대.국립암센터 연구팀..국제학술지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동물성 식품 섭취량이 늘면서 한국인의 유방암이 증가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김정선·신애선 박사팀은 1969~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1983~2005년 통계청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유방암 사망률 양상과 식생활의 변화 추이에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유방암 관련 국제학술지(The Breast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은 1969년 하루 평균 32g에서 2005년에는 278.6g으로 8.7배, 지방섭취량은 같은 기간 16.9g에서 46g으로 2.7배 늘었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985년 10만명 당 2.46명에서 2005년에는 4.65명으로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 섭취와 유방암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5년, 10년, 15년의 간격을 두고 분석해보면 10년 간격에서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여 식품 섭취의 변화가 질병 양상에 영향을 주기까지 10여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가설을 간접적으로 뒷받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각) 동계 올림픽 개최지 캐나다 밴쿠버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홍보관을 방문했다고 삼성전자가 17일 밝혔다. 홍보관을 찾은 로게 위원장은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용 부사장과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으로부터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옴니아 스마트폰 등 제품을 소개받고 30분 가량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로게 위원장은 "삼성 홍보관은 올림픽 기간 선수와 관람객들의 명소로써 이미 자리매김 했으며 우리는 이러한 삼성의 올림픽 정신 확산 기여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로게 위원장은 방문 기념으로 올림픽 기념셔츠와 이번 대회 성화봉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삼성전자는 이에 올림픽 기념핀을 로게 위원장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오른쪽부터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창수 북미총괄 부사장. jski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신한은행은 18일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인 `신한 마이카 대출'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출은 직장인 및 자영업자 등 본인 소득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며 할부취급수수료 및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 설정비 등을 면제해 준다. 대출한도는 기존 신용한도와는 별개로 본인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천만 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5년 이내이다. 보증보험증권 보험료는 은행에서 부담하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7%대가 적용된다. 자동차매매계약 체결 전후에 신한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harris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A씨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C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지인의 권유로 작년 3월 4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C사는 애초 약속과 달리 월 7%의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T사는 여행.관광업을 하는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2천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1억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6박7일 호텔 이용권을 준다며 자금을 모았다. T사는 서울 시내 여러 곳에 영업소를 두고 주로 60대 이상 노인층을 모집 대상으로 삼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약속하며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222개 유사 수신업체를 경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유사수신업체는 2005년 166개에서 2006년 192개, 2007년 194개, 2008년 237개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유사 수신업체가 내세운 사업 유형을 보면 금융업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축수산업(31개), 해외 개발.투자(16개), 부동산 투자(14개), 비상장 주식 투자 및 인수.합병(12개), 건강보조식품 투자(11개) 등의 순이었다. 유사수신
대출금리는 대출기간별 0.2~0.48%포인트 추가 인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기업은행은 18일 금리 상승기에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를 적용한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코픽스(COFIX)는 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준금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새 기준금리로 전날부터 은행연합회를 통해 고시되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이 새 기준금리를 적용해 내놓은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의 대출금리가 기간별로 기존 CD 연동 대출보다 0.2~0.48%포인트 낮다. 기업은행은 연초에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 CD 연동 담보대출 금리인 6.5%대에서 6.1%대로 낮아진다. 12개월 변동주기 대출의 금리도 CD 연동 대출은 6.7%대이지만 코픽스 연동 대출은 6.2%대로 떨어진다. 또 이 상품은 3, 6개월 변동 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를, 12개월은 월말 잔액 기준 금리를 각각 적용하며
지경부 조사..에너지 효율 최하 대학은 건국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서울대가 지난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대학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전국의 80개 대학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3만4천259TOE(석유환산톤)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는 2000년 이후 10년 연속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쓴 대학이 됐다. 이어 고려대(1만7천660TOE)가 2위를 차지했고, 연세대(1만7천377TOE), 한양대(1만5천686TOE), 카이스트(1만5천676TOE), 경북대(1만4천599TOE), 성균관대(1만3천644TOE), 포항공대(1만3천209TOE), 이화여대(1만2천580TOE), 건국대(1만1천510TOE) 가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나쁜 대학은 건국대로,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54.45kgoe(석유환산킬로그램)/㎡에 달했고, 성균관대 수원캠퍼스(45.31kgoe/㎡), 서울대(40.24kgoe/㎡), 광주과학기술원(40.02kgoe/㎡)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경부는 이들 대학에서는 노후화된 건물이 많아 에너지 손실이 크고, 개별 냉난방이 많아 에너지 과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삼성서울병원 "서울ㆍ강남일수록 항체 양성률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 강남권에 살면서 20대 이하일수록 A형간염에 면역력을 갖는 항체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백승운 교수팀은 건강의학센터를 방문한 검진자(20∼69세)를 대상으로 연령층별로 50명씩 250명을 무작위로 뽑아 A형간염 항체 보유율(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20대 2%, 30대 72%, 40대 이상 92∼100%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률이 낮을수록 A형 간염에 걸릴 위험도는 더 높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20~30대의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서울 25%, 지방 55%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지역(강남구·송파구·서초구)에 사는 20~30대의 항체 양성률이 약 20%로 비강남권 20~30대의 양성률 4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서울과 지방, 강남과 비강남권 거주자들 사이에 A형간염 항체 양성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서울이면서 강남지역 거주자들일수록 어릴 때부터 상대적으로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자라나 A형간염에 덜 노출돼 항체가 생성되지
원ㆍ달러 환율 1,142원선으로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사자'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이 전날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해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1.12%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조금씩 상승폭을 키웠다. 이틀째 1천억원 이상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도 지수 상승을 도왔고, 국내 기관 가운데서도 투신권과 사모펀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 3천706억원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여 만에 최대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4.97포인트(0.98%) 오른 513.92로 출발한 뒤 개인만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해 6.21포인트(1.22%) 오른 515.16으로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일본과 홍콩 증시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72% 뛰어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77%와 2.08%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제(春節.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A씨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C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지인의 권유로 작년 3월 4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C사는 애초 약속과 달리 월 7%의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T사는 여행.관광업을 하는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2천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1억원의 수익을 보장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6박7일 호텔 이용권을 준다며 자금을 모았다. T사는 서울 시내 여러 곳에 영업소를 두고 주로 60대 이상 노인층을 모집 대상으로 삼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약속하며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222개 유사 수신업체를 경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유사수신업체는 2005년 166개에서 2006년 192개, 2007년 194개, 2008년 237개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유사 수신업체가 내세운 사업 유형을 보면 금융업이 4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축수산업(31개), 해외 개발.투자(16개), 부동산 투자(14개), 비상장 주식 투자 및 인수.합병(12개), 건강보조식품 투자(11개) 등의 순이었다. 유사수신
美 원전건설 소식에 원전株 강세…은행주도 동반 상승 코스닥 엿새째 상승…헬스케어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1.65%) 오른 1,627.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들의 주도로 오른 미국 뉴욕 증시 영향에 17.99포인트(1.12%)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1,620.63)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날 3천706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에서 2천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덕분에 62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개인은 3천7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의약품(-0.6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은행업이 2.88% 올랐고, 전기.전자(2.79%), 의료정밀(2.32%), 보험(2.1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역시 KB금융(5.00%)과 신한지주(1.79%)가 상승세를 탔으며, 하이닉스(4.93%)와 LG디스플레이(4.21%), 삼성전자(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