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 유공자 조종희 지사의 유해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광복군 지하공작대원으로 활약한 나성돈 지사의 유해도 오늘 오후 봉환된다. 국방부 의장대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항일독립운동가 조종희 지사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다. 부인 김필규 여사의 유해도 남편의 유해와 동행했다. 조종희 지사는 1943년 안중근 의사의 순국 정신을 계승한 항일 독립운동 비밀결사 '순국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나성돈 지사의 유해도 오늘 오후 봉환될 예정이다. 나성돈 지사는 1944년 광복군에 입대해 중국 화중 지구에서 지하공작대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진입작전을 준비하다 광복을 맞이했다. 두 지사는 1990년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 받았고, 그동안 미국에 거주하다 올해 4월과 6월 각각 세상을 떠났다. 두 지사의 유해 봉영식은 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진 뒤 이튿날 오전 안장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제 6 묘역에 안장된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194
언론이란 무엇인가? 언론은 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사회 정의를 이끄는 역할이 아닐까. 그래서 기자는 눈과 귀를 항상 열어놓고 손과 다리는 쉴 새가 없다. 특히 탐사보도는 사회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며 한 분야에 대한 깊이와 통찰력도 얻게 된다. 이에 본지는 때로는 부정에 맞서고 때로는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언론의 큰 기둥을 발굴하는 기획을 잡고, 언론인의 추천으로 YTN 김승재 기자를 선정했다. 기자에게 특종은 ‘무공훈장’이라는 말이 있다. 그는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했고 지금은 북한 분야에 관심 많은 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발로 뛰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특종이 수십 건에 달한다. 기자의 생명은 현장 목격과 사실 확인 김승재 기자는 1994년 YTN에 입사한 50대 중반의 시니어 기자이다. 사회부와 기동취재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베이징 특파원에 이어 편집1부장, 주말뉴스팀장, 전국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야근 전담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며 탐사보도에 관심이 많다. 2010년 중국 베이징 특파원 시절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생겨 그 후 북한탐사 보도에 온 힘을 쏟았다. 주요 보도에는 ‘2012년 2월 북한이 제·개정한 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했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으며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떤 공백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대선 기간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과 함께 서겠다"고 한 만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을 조사하라는 지시 이후에 이뤄진 여론조사로, 정부·여당 압박이 도리어 윤 총장 지지율 증폭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4.7%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 보면 보수층(34.7%)지지가 가장 많았다. 중도층 27.3%, 진보층 13%도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이어 부산 ·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 인천·경기(26.4%), 서울은(22%), 제주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11·3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승리를 선언하고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다짐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며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을 뛰어넘어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다룰 전문가 그룹을 오는 9일 임명하겠다며 전염병 대유행에 강력 대처할 뜻을 피력했다.
2013년12년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는 조 바이든(당시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CNN을 비롯한 미국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승부처였던 펜실베니아에서 선거인단 20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금까지 253명을 확보했던 바이든 후보는 이로써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3명을 확보하며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뽑혔다는게 외신의 설명이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오르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인 카멀라 해리스도 부통령 자리에 임명된다. 앞서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는데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분노를 우리 뒤로 내려놓아야 한다"며 "하나의 나라가 돼 치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민 전체의 단합을 강조하며 사실상 당선인 연설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도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 중 일부가 '패배 준비'를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는 4일 밤(현지시간)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신설해 조기에 당선 후를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바이든 후보 인수위는 홈페이지에서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부터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첫날부터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11·3 대선의 핵심 승부처에서 잇단 역전극을 펼치며 대선 승리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밤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이날 밤 황금시간대에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바이든 후보가 이날밤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에 나설 것이라면서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개표 상황에 달려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으며 바이든 후보는 치열한 경합주이자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95% 개표 시점부터 49.4%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운명을 가를 투표가 3일(현지시간) 미전역에서 실시된다. 오전 0시 뉴햄프셔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2곳을 시작으로 주별로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에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종료 시간도 주별로 달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마감된다.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골 마을인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에서 0시(한국시간 오후2시)에 동시에 마감한 첫 투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 16표를 얻어 10표에 그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6표 차로 눌렀다. 작년 1월 민주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에서 출발한 22개월의 대장정은 이제 종착점에 이르러 유권자의 선택만 남겨둔 상황이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과 박빙 승부가 맞물릴 경우 며칠이 걸릴 수 있다. 이번 대선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삼수 끝에 대선 후보직을 꿰찬 바이든 후보 간 한 치도 양보 없는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와 재임 중 경제 성적표를 무기로 '4년 더'를 호소하려 했지만 예기치 못한 신종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 산행을 마친 뒤 백석동천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날 산행은 부암동 주민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 등과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1968년 북한군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인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2년간 닫혀있던 북악산 철문을 직접 열었다. 정부가 일반인 출입을 제한해 온 북악산 북측면 일부 지역을 내달 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키로 결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개방을 하루 앞둔 이날 직접 개방지역 둘레길을 등반하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의 탐방로를 걷고 있다. 산행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배우 이시영씨, 종로구 부암동에서 30여년간 거주한 주민 강신용(63)씨, 부암동에서 태어난 정하늘(17)양 등이 함께했는데 문 대통령은 우선 북측면 제1출입구인 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현황을 보고 받았고, 이후 관리병에게서 열쇠를 건네받아 철문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로 향하는 문을 열고 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79세)은 29일 대법원 판결 선고 후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징역 17년이 최종 확정된 이전 대통령은 “법치가 무너졌다”며 판결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법치가 무너졌다”며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이 전 대통령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에서는 징역 15년이 선고됐지만, 2심에서 뇌물 인정 액수가 늘면서 형량도 높아졌다.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달 2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은 다음 달 2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을 집행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민의힘이 추천하기로 내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지낸 임정혁 변호사와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낸 이헌 변호사를 야당 몫의 추천위원으로 확정하고 이르면 26일 국회에 추천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헌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새누리당 추천을 받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두 분을 곧 제시할 것”이라며 “내정된 것으로 보도된 한 분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야당에 두 분의 추천위원을 배정한 것은 공정한 인물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제도를 혹시라도 공수처 출범을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당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천위가 구성되는 대로 공수처장 임명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지 6년 만에 사망했다고 알렸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아들인 이건희 회장은 1942년 생으로 1987년 삼성그룹 경영 승계이후 약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한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로비 의혹 관련해서도 "보도 접하자마자 10분 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 수사에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개혁입법으로 경찰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해달라"며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작업이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면 경찰이 공정성 확립 및 수사역량 강화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자기 혁신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330개 개혁과제를 추진했고 인권보장 규정을 마련해 인권 친화적 수사를 제도화했다"고 평가하며 이어 "이제 국가수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국가수사본부의 출범을 예정하고 있다. 수사경찰을 행정경찰과 분리해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며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면 국가안보 분야에서도 경찰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라며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소속 윤창현(왼쪽부터), 강민국, 유의동, 이영, 권성동, 성일종, 김웅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라임과 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 이로 인한 법무부와 검찰의 정면충돌 양상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다. 여권은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야당은 법무부의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했다. 사태 해법을 두고도 여권은 검찰의 보다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섰다. 김 전 회장이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검사 비위·야당 정치인 로비'를 폭로한·김봉현 옥중 서신을 계기로 검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을 향해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태년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범죄가 드러난 사람이면 누구든 가리지 말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 단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