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돼 김태호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 임태희 전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윤상현 의원은 총괄수행단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각 분야별 총괄 본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권에 따르면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이준석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나경원·금태섭·윤희숙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와 별개로 구성되는 독립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직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 선대위 1차 인선안을 상의한 후 이르면 18일쯤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번 주 안에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선을 마무리짓기로 하면서 선거전략 밑그림도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대위 조직 구성에 관한 여러 안(案)을 보고받은 윤 후보의 사실상 결단만 남은 상태다.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 국면이 길어질수록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윤 후보로서도 결단을 내릴 시점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이틀째 호남민심을 다독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신이라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는 큰 밑그림으로 IMF라는 국난 극복을 해나가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은 행정과 지혜를 (이어가겠다고) 기념관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전 지역이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경제 성장과 번영에 있어 후회되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통합도 중요하지만, 세대 간 문제에 있어서도 균형 있게 경청하며 대통령이 갈등과 의견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강한 항의를 받은 데 대해 "다 존중한다"며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저를 반대하는 분들도 다 포용하고 국민으로 모시고 국가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21일 오후 서울 청계천 산책로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재수감 270일 만에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거쳐 8·15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취재진에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광복절을 앞둔 오는 13일 석방된다. 다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돼 있다. 향후 재수감 가능성도 있다. 그는 부당합병·회계 부정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땅의 큰 나무는 세상의 역사다. 조선의 세조임금이 벼슬을 내린 정이품송 소나무, 세종임금이 당상관이란 품계를 내린 용문사의 은행나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나무 등 오랜 나무들은 때로는 정신적인 가르침을 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회주 연암현해 대종사가 회고록 ‘오대산 노송’을 펴냈다. 대종사는 스님에게 부여되는 최고 법계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타인들에게 그늘이나 좋은 쉼터를 주지 못했다며 마치 구부러진 오대산의 병든 노송(老松)과 같아서 ‘오대산 노송’이다. 그 노송에 깃든 정신과 원력은 오늘날 한국불교를 이어가는 뿌리다. 들려주는 주옥같은 한마디가 독자의 마음을 적셔줄 것이다. 《법화경》 내 상불경보살 정신에 주목 현해 큰스님의 회고록 출간은 작년의 일로 불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제야 큰스님을 찾아 특별 인터뷰를 청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자서전은 자기 자신을 주제로 삼지만, 회고록은 저자를 비롯해 시대와 역사가 담겨 있어 사회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미처 책을 보지 못한 불자와 일반인에게 한 성직자가 토로하는 솔직한 삶의 모습, 치열한 수행 생활에서 얻은 체험담과 정진을 소개하여 인생의 좋은 길잡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사퇴이후 117일 만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출마선언 내내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자신의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현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을 거론하며 현 정권의 정책 실패도 지적했다. 특히, 집권세력을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무너진 공정과 상식, 자유와 법치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앞으로의 정치 행보와 이른바 'X파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윤 전 총장은 원칙론적인 답변을 내놨는데
국방부조사본부는 28일 "담당 수사관에 이어 오늘 오전 8시30분 부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추행 피해 공군 여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초동수사를 맡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20비행단은 고(故)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을 때 근무했던 부대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이 중사로부터 피해 신고와 함께 증거물을 제출 받았으나 장 중사를 구속 수사하지 않았다. 앞서 조사본부는 지난 25일 열린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위원회는 징계회부하는 군사경찰대대장에 대해서도 직무유기로 형사입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본부는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25일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담당수사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군사경찰대대장도 추가로 입건했다. 조사본부는 그간 수사결과를 정리해 오늘 중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기록 일체를 송치할 예정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에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은 24일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선출마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윤 전 총장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자신이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 그리고 애국과 헌신 등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권 주자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대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 공매 입찰에 부쳐진다. 국정농단 등 사건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 하지 않자 지난 3월 검찰이 압류를 집행한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부터 사흘에 걸쳐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물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 등기 된 건물로 감정가는 31억 6554만원이다. 이날 유찰될 경우에는 최저가 10%를 저감해 1주일마다 재입찰을 진행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권리 분석에 문제는 없지만, 공매 절차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한 명도 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순탄치 않은 명도 절차로 인해 주택을 인도 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및 가족 등 12명에 대해 부동산 투기 거래 의혹 16건을 적발하고 범정부 특별수사기구인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 김태응 권익위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및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특수본에 송부된 16건은 의원 본인 관련 6건, 배우자 관련 5건, 부모·자녀 등 친족 관련 5건이다. 조사 대상은 부패방지법의 공소 시효인 7년에 맞춰 현재로부터 7년 이내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다. 투기 의혹 유형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6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3건, 농지법 위반 의혹 3건, 건축법 위반 의혹 1건이다. 이 중 3기 신도시 관련 의혹은 2건으로 조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3기 신도시 지역 안이 아닌 신도시 인접 (지역)"이라며 "3기 신도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 지역에 지역단위 개발계획과도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봤다"고설명했다. 권익위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모든 사안을 포함해 해당 조사 결과를 공직자 부동산 투기 범정부 특별수사기구인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다. 권익위는 특수본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투기 조사·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 약 3개월간 646건, 약 2천800명을 수사해 20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수본이 수사 중인 주요 공직자 중에는 국회의원 13명, 지자체장 14명, 고위공직자 8명, 지방의회의원 55명 등이 포함됐다. 이중 내부정보를 이용한 공직자 9명은 구속됐다. 이밖에 검찰은 전담수사팀의 별도 직접수사를 통해 기획부동산 업자 등 14명을 구속했다. 검경이 몰수·추징 등 보전 조치한 부동산 투기수익은 총 908억원이다. 또 국세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은 45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세금 탈루가 드러난 94건과 관련해 534억원의 세금을 추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법 대출이 의심되는 4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여 현재까지 43건, 67명을 수사 의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창룡 경찰청장, 조남관 대검차장, 김대지 국세청장,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 기일에 열린 12주기 추모 행사는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70여 명만 참석했다. 딸 정연 씨는 행사 전 가족 참배를 함께하고 추도식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여권 대선주자로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묘역에 참배한 바 있어 이날 방문하지 않았다. 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김해가 지역구인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방문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여·야 대권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잠룡'들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광주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전남 동부권을 순회한 뒤 오는 18일 광주에 입성한다. 이 전 대표는 광주 일정 마지막날인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 가진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기본권 강화를 골자로 한 개헌론으로 사실상의 대권 선언을 했다. 또 연초에 제기한 사면론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 방문 기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매일 묘비를 닦은 뒤 말바우시장과 아시아문화전당 ACT센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광주 트라우마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심잡기 행보를 했다. 전북지역 방문을 마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박3일 일정으로 이날부터 광주·전남지역의 민생현장을 돌고 있으며 17일에는 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 대상지를 방문하고 순천지역 시·도의원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18일에는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의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