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구미가 경북의 하와이란 명성을 얻은 것은 각지에서 들어와 살고 있는 젊은이 들이 토착지역정서를 누르고 경북의 홍일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의 시장당선에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는 촛불혁명이 일어나고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전직 두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고 수사과정에서 적폐가 속속 불거지면서 보수의 텃밭이라 여겨왔던 구미의 민심도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증거요 민심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선거결과가 보여주듯 구미에는 연령별로 그룹들이 생겼다. 40대 이하는 진보요 50대 전후는 중도며 60대 이상은 보수로 국민적 정치사상이 제각기 갈라져 있다. 이름 하여 구미는 젊은 도시다. 국내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공단지역에 몰려와 있고, 가부장적 권위가 지엄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나 사상은 절대를 부정하고 진부함을 싫어하며 자유분방함을 즐긴다. 이러한 세태에 젊은이들이 일을 하고 싶어도 ‘취업률1위라는 발표’와 달리 구미의 유수 기업들을 떠나보내며 일자리를 창출해 내지 못한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유연한 행보가 좋았을 리가 만무다. 차지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속담처럼 ‘하와이 구미에 외지인으로
강물의 발원지는 심산유곡의 옹달샘에서 시작된다. 물은 계곡을 타고 내려 시냇물이 되고 몇 갈래의 그 물줄기들이 모이고 모아져 강물이 된다. 이 같이 강물은 흘러 메마른 대지를 적셔 곡식들을 영글게 하고 바다의 염도마저 조절하게 되는 자연의 순리를 이루는바 그 조화는 가히 질서의 극치로 귀결된다.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은 강물을 자신의 인생에 비유하기도 했고 그 물줄기를 우리민족의 애환과 갈증을 씻는 젖줄이자 민족사의 흐름이라 일컬어 왔다 하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경제건설을 빌미로 강물의 경로와 흐름을 막아 왔고, 정치적 개혁을 빌미로 도도히 흘러 온 역사의 산 흔적들을 도려내지 못해 안달 난 모습들을 반복하는 것일까. 새 정부 들어 보통사람들이 즐겨 탔던 새마을호 열차가 사라져 갔다. 나이가 든 보통사람들은 속도를 자랑하는 KTX보다 좌석이 편하고 이름도 정겨웠던 새마을호 열차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못내 섭섭해 하고 아쉬워했다. 이 열차가 사라진 자리에는 이름도 낮선 산천호가 등장했다. 하지만 이 열차의 운행을 제한한 배경에는 ‘과거정권의 흔적을 지우려는 아이러니컬한 정치적 계산이 근원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는 게 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문대통령
6.13 지방선거 일이 목전이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후보자들은 생선의 가시를 발라내 듯 상대 후보자의 흠집을 내는 음해성의 설전을 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약 면에서도 실현 가능성에 두기보다 우선 당선에 초점을 둔 구름 잡는 공약들이 다수다. ‘내가 아니면 아니다’는 이들이 스스로 목민관이 돼 위민의 일을 하겠다는 것일까. 최근 퇴임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스리스크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2시간20분간 몸을 실었다. 도지사는, 지난24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조기개통을 희망하며 이어진 포항-영덕구간 동해중부선 열차 탑승행사의 연장선으로 초원 실크로드를 달린 것이다. 연이어, 지난2일에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우호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크로드 기념비 제막사업을 가졌다. 중앙아시아 진출관문을 여는 이사업은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푸대접받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탄탄한 먹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속뜻을 담은 교두보사업이다. 3선의 김 지사가 재임 중 심혈을 쏟아 온 실크로드 우호교류협력기념비사업은 6번째 제막식으로 특히 이번 제막행사광장에는 카자흐스탄문화부장관이 직접 참석
언론의 왜곡된 선거보도를 비롯해 불공평한 여론조사가 도민들의 선거정서를 혼탁·혼돈케 하고 있다는 비난 속에 6.13 지방선거일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31일부터 각 정당 별 지사후보자를 비롯해 시장·군수후보자들이 거리유세를 벌이며 총력전의 득표활동에 나섰다. 경북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51. 포항), 자유한국당 이철우(63. 김천), 바른미래당 권오을(61. 안동), 정의당 박창호(52. 포항)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저마다 차별화 된 공약을 내세워 표몰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교육감에는 문경구(55. 상주), 안상섭(55. 포항), 이경희(65. 포항), 이찬교(60. 포항), 임종식(63. 구미)등 5명의 후보가 자신이 곧 교육감의 적임자임을 주창하며 뛰고 있다. 총5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구미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장세용(65. 구미), 자유한국당 이양호(59. 구미), 바른미래당 유능종(53. 성주), 무소속 박창욱(34. 경산), 무소속 김봉재(59. 달성)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광역(도)의원은 6개 선거구에서 15명의 정당·무소속 후보가, 기초(시)의원의 경우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38명이
최근 미·북 수뇌부회담과 6.13지방선거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가운데 민생과 직결된 소비자유가가 하루가 멀다 치솟고 있지만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빅카드 유류 세 인하는 원형으로 밀봉되고 동결상태다. 지난해 7월, 유가100원 할인 정책이 종료된 후 전국의 주유소 기름 값이 폭등하자 정부는 알뜰주유소 시책을 내놓은바 있다. 알뜰주유소는 지식경제부가 국내 석유시장의 독과점 구조로 인한 경쟁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일선 주유소가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셀프서비스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이 된지 얼마가지도 않아 석유제품의 공급입찰이 유찰돼 버리는 상황을 맞게 돼 현재는 알뜰주유소 정책이 무용화 된지가 오래다. 알뜰주유소는 충분한 검토와 대안 책 없이 계획을 내 놓은 정부도 문제지만 석유제품 공급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국내 정유 4사의 이윤창출극대화에도 원인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만간 2차 입찰 등을 추진해 알뜰주유소를 관철 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소비자인 시민은 늘 봉이 되어 왔다.’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내려라! 안 된다!’는 정유사들의 횡포를 비
국가경제의 재도약시대다. 대망의 꿈을 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0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우스리스크 구간으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에 2시간 20분간 몸을 실었다. 이날 김 지사는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신 북방 경제시대가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기원했다. 이는, 지난24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조기개통을 희망하며 진행한 포항-영덕구간 동해중부선 열차탑승에 이어 초원 실크로드현장을 달려봄으로써 지난 5년간 추진해 왔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 지사 일행은 열차탑승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과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을 시찰하고 도래할 유라시아시대에 대비, 경북이 선도적으로 준비할 방안을 고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차 이동 중에는 북방초원실크로드 사절단과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한 북방경제 초원실크로드 사업의미를 다졌다. 이사업이 완성되면 기본적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을 포함하는 거대한 동북아 경제권이 형성되면서 1억3,000만 명의 소비시장이 열리고 북방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도내 우수기업의 경제영토가 확장되고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빛은 곧 진리를 일컬음이요. 진리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정신적 Bible이다.최근 HWPL(대표 이만희)세계평화선언에 지구촌의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들에게는 국적·인종·종교적 차원을 넘어 하나로 가는 빛의 진리와 평화의 바람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25일에는 국내에서도 일대변혁의 바람이 일어나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6.25전투가 치열했던 경북 칠곡(왜관)지역 소공원, HWPL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식자리에서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불교방송 대표)대봉스님이 기념축사를 통해 “평화라는 하나의 뜻 안에서 종교와 국경, 사상을 넘어 하나가 되는 HWPL의 진실한 평화활동을 함께 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KBB 불교방송 대표라고도 자신을 소개한 스님은 “불교에 귀의해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하는 종교인으로서, 국가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범세계적인 평화행사에 초대돼 축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다.”고 서두인사말을 했다.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대봉스님의 축사 본문의 요약이다. 불교에 귀의한 이후 종교와 종파에 편견을 두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존엄히 여기
지방선거와 맞물린 특수가 시장경기를 위축시켜 지역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마당에 구미지역 원평동이 내놓은 성금(단비)소식에 칭찬은커녕 비난이 쏟아지는 진풍경을 빚고 있다. 원평동 재래시장에 장보러 온 시민들에게 상인연합회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성금 24만원, 여기에 덩달아언론 보도 자료를 내놓은 동사무소가 시민의 비난과 냉소를 받고 있다. 성금을 모아 동장에게 전달하며 사진촬영을 함께한 장본인은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상인연합회장 J모씨, “이 어려운 시기에 그나마 성금을 모았다는 게 어디냐”는 사람은 K동장이다. 특히 이번에 시장바구니를 든 주민들로부터 거금? 을 모금한 J씨는 ‘지난2017년 7월 중소벤처기업 부 공모사업에 선정이 돼 향후 3년간 국비 총25억 원을 선도시장육성사업비로 확보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성금접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자신의 얼굴 알리기나 생색을 내려면 제대로 내라.”면서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 해도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내 놓은 돈도 아니고 주민들로부터 모금한 단돈 24만원이 언론에 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선전이 돼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원평동 B모씨의 이야기다. “철이 선거철이어서 인지 지역 인사나 공
경북도가 경주시와 함께 역사 속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신라 선덕여왕의 행차모습을 재현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라는 주제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 첨성대 등 경주동부사적지 일원을 무대로 지난8일부터 오는5월20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12시와 오후2시를 기해 총12회에 걸쳐 열리게 된다.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1,500년 전의 신라사회를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제공된다. 그동안 답사 중심의 관광이 주를 이뤘던 경주의 이미지가 이번 문화재활용행사를 통해 신라왕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이미지가 될 전망이다.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등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린 신라 27대 왕이자, 경주하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떠오르는 친숙한 왕이다. 이번 행사는 선덕여왕이 신라 금제왕관을 쓰고 보연(왕이 타는 가마)을 타고 행차하는 행렬 재현행사다. 철저한 문헌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라시대 복식과 환두대도가 두드러지며, 특히 신라시대 무기인 환두 대도와 금관은
정치, 경제, 언론, 종교 등 4대 유착으로 망국의 병이 든 나라다. ‘정치와 종교의 유착’은 정권을 초월해 지방정치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애써 촬영된 사진은 구미에서 잘나간다는 S교회의 부활절 행사장면이다. 6.13지방선거초반전이라서 구미지역 특정정계의 현역과 예비후보자들이 총 출동을 해 예배당 앞자리를 독점해 앉았다. 성도를 뒷자리로 밀어내고 이들을 앞자리에 앉힌 목자의 진정한 속내는 무엇일까. 찬양시간, 이들 정치인들은 목회자의 예배에 귀를 모으기는커녕 이번 행사에 온 인사들이 누구인지 둘러보며 겉치레 인사를 나눈 뒤 찬양시간 내내 마음의 고단함을 이기지 못해 가면에 빠졌다. ‘기독교인도 아닌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와 앉아야 했는지’를 놓고 스스로 혼동과 자위를 하고 있는 영혼 없는 인사들이 있는 한, 요즘 젊은이들이 말하는 유착적폐의 하나인 정종유착의 단절은 날이 샌 듯 보였다. 기독교가 주창하는 성스러운 부활절 행사, 이 교회는 성도들이 많은 탓에 매 선거철만 되면 목자의 표심을 지지받기 위해, 성도의 표심을 구걸하기 위해 지역정치인들이 찾는 필수 실크로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오늘날 일부 교회나 사찰이 지역정가에 일번지로 통하고 정치인 개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뿔났다. “일본은 ‘독도 왜곡’고교 학습지도요령 즉각 폐기하라!” 김 지사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대한민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담은 고교 학습지도요령 고시’ 에 맞서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일본의 고교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일본영토명기 의무화’는 미래세대에 그릇된 영토 관을 심어 줄 뿐만 아니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비교육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월 25일 일본 도쿄 중심가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해 자국민에게 독도 왜곡 교육을 시도한 것은 한․일 양국 간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 침탈행위며, 과거 제국주의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한 시대착오적 망동”이라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의 수장으로서 300만 경북도민의 이름을 내 걸고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3월 31일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한데 이어, 30일 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남유진 후보(전, 구미시장)가 27일 오전10시 구미시청 북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남 예비후보는 자신의 도지사 출마는 남유진 개인이 아니라 자신의 고향인 구미의 대표선수로 나온 것이라며 시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자신이 도지사 예비후보로 선거전에 임하자 “구미시장 재직시절에 ‘인사 관여 비리가 있었다. 꽃동산 조성과 관련해 의혹이 있다.’는 등 검찰의 내사마저 마친 철지난 악성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제 사실 모두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혔다. 회견 중 “여론조사에 밀리고 있는 것 같다.”는 언론의 지적에 “인지도와 투표의 결과는 다르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정치인 3명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경선에서 몇%의 득점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100%를 정치인들 3명이 50%를 가져가면 행정가인 자신에게 돌아오는 득점은 당연히 50%가 아니겠느냐.”는 유머로 여유를 보였다. 특히 남 예비후보는 “지방정부인 도지사자리는 정치인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 도민을 아우르고 경제를 챙길 줄 아는 행정적임자가 맡는 게 당연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필승을 장담했다.
현재 지자체들은 각기 자기지역실정에 맞는 살림살이를 하고 있어 우선 세수자원이나 유동자금의 영외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구미시에 사업장주소지를 둔 중소기업가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지역에서 일반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사업자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연유는 ‘우리지역 생산제품을 우리지역 내 병·의원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고 더구나 시가 운영하는 보건소마저도 입찰을 빌미로 지역제품을 우선하지 않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어차피 지방화 시대라면 제대로 된 자치제를 운영해 달라.”는 SOS의 목소리를 단체장과 시의회에 보내고 있다. 일반 의료용품의 경우 구미시 산하 구미, 선산, 인동 등 3개 보건소가 년 간 구입해 사용하는 총액이 수 천만 원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의료용품 생산업자들은 “어차피 푼돈 사업이라지만 단 돈 100만원이라도 세수를 영외 유출하고 있는 현실과 단체장과 의원들의 의식이 안타깝다.”는 목소리였다. 지자체제정의 건전성확보를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 당선돼 단체장으로 들어오는 인사부터가 지역 기업들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고 경청해야 할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자유한국당 경선절차에 보안이 뻥∽뚫렸다. 새누리당 시절 자가당착의 분파를 일으키다 촛불정국에 여지없이 휘말려 정권을 잃더니 아직도 민심을 못 헤아리는 듯 자유한국당이 망연자실 구태의 치부를 드러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북도지사 선거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남유진(전, 구미시장)후보가 “자유한국당 공관위가 특정후보에게 경선관련정보를 사전 유출했다.”고 반박하며 경북도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남 후보는 “예비후보 김광림 의원실 김상현 보좌관이 경선관련정보를 지난1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후보의 핵심조직책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선관련 공관위 결정사항이 특정후보에게 사전 유출됐다.”며 “자유한국당이 경선공정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중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남 예비후보가 사진에 담아 언론에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여론조사 대상인 책임당원 및 일반도민의 구체적 목표치 숫자와 여론조사, 경선일로 거론되는 날짜가 명확히 명시돼 있었다. 뚜껑도 열지 않은 가마솥에 무슨 음식이 익어가고 있는지 그 음식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특정 후보 진영에 사전유출이 됐다는 것은 ‘
우리 사회 제 분야가 썩을 데로 썩어 악취를 풍기고 있다. 새로운 정권이 바뀌고 민주화가 뿌리를 내리면서 지난 날 터부시 돼 왔던 성역의 껍질들이 하나 둘 씩 벗겨지고 있다. 벗겨지는 곳마다 썩었다. 가치관이 붕괴된 사회의 실상이다.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사회저명인사들의 부정부패와 성폭력(Me To)사건의 실태는 이른바 가치관의 붕괴에서 비롯된 단면들이다. 특히, 국민의 정신세계를 다루고 있는 종교계만은 온전하겠거니 했지만 오늘날 종교계의 경전이나 경서는 허울뿐 교리마저 버린 성직자들의 치부와 성폭력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정치가 극히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 그 꼴 난 반짝 권력의 힘으로 무소불위의 일탈된 행동을 벌여온 인사나 명사들이 이 나라정계와 종교계 교단을 흔들어 온 지도자들이다. 선악의 가치관이 혼돈된 이 사회에서 과연 우리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지 미아로 남아 부도덕한 사회병리현상에 질식해 가고 있다. 천하에 부도덕과 파렴치가 뒤엉킨 그들의 가치관으로 가히 국익이나 국민의 안위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꿈도 못 가져 볼 억눌린 사건들의 실체가 우후죽순으로 불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