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돼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이미 정 신임 회장이 2년 전부터 사실상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하기는 했지만 이날 '정의선 시대'의 공식 개막으로 현대차그룹은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 선임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전세계 그룹 임직원에게 영상 취임 메시지를 보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특히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또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14일 오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해뜨락 요양병원 모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어 누적 2만4천889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18명 줄며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14일 0시기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취약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위한 신용회복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30일 이하 연체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자 등에게만 적용되던 채무조정 개시 전 상환유예 제도를 전체 연체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신용회복제도 개선안을 내주 중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손 부위원장은 "서민금융법 개정 및 소비자신용법 제정도 신속히 추진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권에서는 창구에서 소상공인 등 금융소비자의 의사에 반하는 '끼워팔기'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치 완화로 문화시설들이 속속 운영재개에 들어가는 가운데 함안에서는 매우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된 지난 12일부터 시어머니인 서예가 이갑유 씨와 며느리인 화가 이갑순 씨가 함안문화원 전시실에서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전시회를 연 것이다. 올해 87세로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초대 작가인 이갑유 씨는 전국 서예 휘호 대회 특상 및 일반부 입상 등을 비롯해 세계 서법 문화 예술대전 입선, 백제문화제 서예대전 예서 부문 입선 등 여러 대회에서 이름을 올린 실력가이다. 이갑선 작가 또한 3·15 미술대전 최우수, 경상남도 미술대전 입선 3회· 특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분 입선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이 있으며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 전', '한국 현대 미술 L.A 아트페스티벌 전', '성산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부전(姑婦展)에서는 그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각자의 색깔로 준비해온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어머니와 함께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그저 기쁘고 감사할 뿐"이라는 이갑
전국민 쥐잡기대회, 담배만들기 대회, 교통정리대회, 교련실기대회, 우량아 선발대회등 지금 들으면 이름도 생소한 별난 경기들이지만 이 속에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당시의 사회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은 컴퓨터의 보급으로 구시대 유물이 됐지만 타자경진대회도 60-70년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강원도 방역당국이 지난 8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에 위치한 2차 울타리 안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에 위치한 2차 울타리 안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내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359번째로 이 폐사체가 발견된 방역대(10㎞) 내에는 19개 양돈농가에서 6만988두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반경 3.3㎞∼8.9㎞ 방역대 안에 있는 19개 양돈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 방역대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과 함께 정밀 검사를 진행한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이튿날 이 농가에서 2.1㎞ 떨어진 상서면 봉오리의 양돈농장에서도 ASF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7월 28일에는 다목리 양돈농장으로부터 약 250m 떨어진 지점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도 방역당국은 "철원지역 양돈농가의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멧돼지 남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늘어 누적 2만4천805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날인 전날 100명에 육박하더니 이틀째인 이날은 100명을 넘어섰다. 전날(98명)과 비교하면 4명 늘었는데, 감염경로 별로는 해외유입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9명, 해외유입은 3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다.
LG전자가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내놨다. LG화학은 12일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9천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7조5천7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8%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LG화학이 거둔 분기별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LG화학이 결산 공시 전에 잠정 실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는 LG화학이 3분기 ABS, PVC 등 석유화학 부문 주요 제품에서 호조를 보인 데다 전지 부문에서도 전기차 배터리가 지난 2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효성 조현상 총괄 사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효성그룹 조현상 총괄사장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서울에 소재한 화훼농가에서 공기 정화식물 화분을 직접 구매해 마포와 반포 사옥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 경비, 시설 담당 직원 1백여 명에게 전달했다. 조현상 총괄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화훼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작은 나눔이지만, 이 활동을 통해서 우리를 위해 항상 고생해 주시는 이웃들에게 작은 행복과 웃음을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내 위생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는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이달부터 “고마워요! 힘내세요!” 사내 캠페인의 첫번째 주자가 되기도 한다. 이 캠페인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노력하는 각 사의 팀장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명 받은 사람이 평소 고마웠던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다음 참가자로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리한 박지훈 사장,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0월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하이넷,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5곳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성재 SPG수소 회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 등 6개 사는 사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순도 수소 생산·운송·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 및 수소차 보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 이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정부·업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차용 수소 공급을 위해 현대제철 수소공장에 구축되는 '하이넷 수소가스 출하센터' 착공식도 열렸다. 당진 수소가스 출하센터는 하이넷이 60억원을 투자해 현대제철 수소공장 인근에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며, 일일 수소 약 5t을 출하 가능한 규모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부생수소는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공사가 앞으로 '수소 유통 전담기관'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두드림지역아동센터(센터장 강정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후원하는 작은 공부방 92호점 개소식을 12일 가졌다.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은 국민건강보험 공단 임직원들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의 학습 공간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리모델링하고 어린이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드림지역아동센터는 3천700만원 상당의 리모델링과 1천600권의 도서를 지원받았다. 김순호 군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아동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데 감사함을 전한다"며 "아이들이 작은 공부방에서 큰 꿈을 가지고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12일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소재 초등학교 1학년들은 매일 등교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갓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같은 시기부터 중학교 1학년은 등교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매일 등교와 중학교 1학년 등교 수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자 교육부는 오는 19일부터 학교 등교인원을 밀집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수도권 학교와 300인 이상 과대학교·과밀학급은 3분의 2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등교수업 지침을 안내하면서 특정 학년을 장기간 원격수업만 시키는 것을 지양해 달라고 했다"며 "초등학교는 1학년을 매일 등교시키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년을 명시하지 않고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6개 학년이 있는 초등학교는 매일 1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결정과 관련 "오랜 방역 강화 조치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의 피로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우리의 방역 역량을 믿고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 여행·관광·예술·문화 등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업계 종사자들,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무겁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방역 역량에 대해선 "전세계 일일 확진자 수가 35만 명을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각국에서 여러 가지 비상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방역 완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4천703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58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9명이나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8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명)보다 22명 증가하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기준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3명, 광주·강원·전북·경남 각 1명이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자정에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신형 ICBM과 '북극성-4호' SLBM을 비롯한 최첨단 전략무기를 공개했다. 600㎜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등도 실물을 공개했다. 이들 전술 무기는 종전에는 발사 사실이나 사진으로만 공개된 것으로,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열병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ICBM은 11축 22륜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ICBM은 미국이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는 전략 무기다. 이처럼 신형 ICBM을 비롯한 무기를 공개한 북한은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